유백합 "실제 연습생같은 트레이닝 기회 소중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꼭 참여하고 싶었어요. 이런 트레이닝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거든요.”

제3회 로엔뮤직캠프에 참가한 유백합(고2) 양은 두 번째 지원을 해서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친구와 함께 지원을 했지만 떨어졌고 다시 지원을 했다. 그 만큼 절실했다.

유백합 양은 지금 살고 있는 충남 공주에는 노래와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가 없어 일요일마다 학원에 가기 위해 서울행 차량에 몸을 싣는다. 어머니는 처음에 유백합 양이 서울까지 학원을 다니는 것을 반대했다. 키즈카페, 패스트푸드점, 음식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어 학원을 다녔다. 그런 열정을 보고 이제는 믿어준다.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에서 춤으로 칭찬을 받은 뒤 댄스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노래 실력을 묻자 “처음에는 음치 수준이었다”며 수줍어했다.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실력을 끌어올렸다. “지금은 들어줄 만한 실력은 된다”며 웃었다.

로엔뮤직캠프에서 비록 2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보컬과 댄스에서 실제 기획사 연습생들이 받는 트레이닝을 받으며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려보겠다는 각오다.

유백합 양은 “노래하는 직업이 많지만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꼭 가수가 되고 싶다”며 “우선 연습생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 이번 캠프가 끝날 때는 그 목표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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