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정성화 "여장남자 이후엔 안중근으로 변신"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영웅’ 정성화 / 사진제공=(주)에이콤

배우 정성화가 다시 한번 ‘영웅’의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정성화는 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의 쇼케이스에 참석해 “안중근 의사와 외모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초연 때부터 지금까지 ‘영웅’의 무대에 오른 배우로서, 안중근의 이미지로 정성화를 떠올리는 관객들이 있다. 부담스럽기도하고, 평소에도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여장남자 역의 공연을 마친 뒤 ‘영웅’을 맡게 된다. 지난 공연에는 ‘라카지’를, 올해는 ‘킹키부츠’가 전작이었다”면서 “그럴수록 더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연기하려고 한다. 이번 역시 ‘킹키부츠’가 전혀 생각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09년 초연됐다. 올해 안중근 의사 역은 정성화, 안재욱, 양준모, 이지훈 등이 맡는다. 아울러 설희 역은 리사, 박정아, 정재은이 캐스팅됐고 링링은 허민진(초아), 이지민이 연기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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