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하하가 밝힌 '무한도전' 멤버의 빛과 그림자(종합)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방송인 하하가 '무한도전'의 멤버로 산다는 것에 얽힌 이야기를 밝혔다.

12일 오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하하의 무한도전' 편이 방송됐다. 이날 하하는 두 아이의 아버지, 별의 남편, 레게 뮤지션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관심을 모인 건 하하의 스케줄이다. 하하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런닝맨', 수요일은 JTBC '말하는 대로', 목요일에는 MBC '무한도전'을 녹화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고의 스타임에도 불안감이 있다고. 그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끝날 수도 있다. 항상 예민하고 곤두서있어야 한다. 제작진과 방송사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 끝난다"라고 했다.

국민 예능 '무한도전'과 함께 성장한 하하. 하지만 그는 "우린 정규직이 아니다. 함께 활동했던 내 동료들을 생각해보면, 주위를 둘러보면 많이 없다"라며 "방송계에는 인기라는 게 있다. 더 이상 대중이 나에게 호기심이 없다면 끝이다"라고 말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그럼에도 몸을 쓰는 예능 때문에 몸이 성할 날이 없다고. 현재 그는 목 디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하하는 "석이 형은 발목이 돌아가있고, 허리, 목에 이상이 있다. 개리 형은 인대가 한줄이 끊어져서 팥빙수 그릇을 못 든다"라며 재활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작년은 숨 가쁘게 왔다. 나는 진짜 착한 척하는 게 아니라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사람이다. 그걸 준비하는 제작진이 고생이 많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우리도 끝난다는 걸 안다"라고 '무한도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무한도전'을 하면서 겸손이란 겸손은 다 배운 것 같다"라며 늘 위기설이 제기되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달려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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