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클라인, 퍼포먼스 라인 공개…'라이프스타일' 강화

[아시아 여성 체형 맞춘 '퍼포먼스' 라인 신규 론칭…CKJ, CKJA 등 전 라인 구성한 복합 매장 확대]

(위부터)캘빈클라인 퍼포먼스, 캘빈클라인진, 캘빈클라인 액세서리 2017년 봄 시즌 주요 상품/사진=배영윤 기자

PVH코리아가 올해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를 강화한 상품과 매장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PVH코리아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 쇼룸(show room)에서 2017년 봄(Spring) 시즌 캘빈클라인진(Calvin Klein Jeans, CKJ)·캘빈클라인진액세서리(CKJA)·언더웨어(CKU)·퍼포먼스(CKP) 라인 주요 신상품을 공개했다.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라인은 라이프스타일과 스포티즘 강화를 위해 새롭게 론칭한 라인이다. 2016년 가을·겨울(F/W) 시즌부터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서 먼저 출시됐고 국내에는 올해 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PVH코리아 관계자는 "퍼포먼스 라인은 아시아 여성들의 체형에 특화된 '아시안 핏'으로 개발된 것이 다른 글로벌 브랜드 스포츠 라인과 다른 점"이라며 "그동안 언더웨어 라인을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 브랜드와 구별되는 스타일을 적용해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캘빈클라인진은 올해 '메탈릭'을 디자인 키워드로 앞세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데님 재킷과 팬츠에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원단을 찢어서 표현한 디자인 요소)을 적용하고 과거 'CK 로고'를 더하는 등 복고적인 느낌을 세련되게 승화시켰다.

특히 남성 고급 데님 라인 '셀비지 데님'(selvedge denim, 원단 가장자리 올 풀림 방지 처리를 한 데님) 제품들은 실루엣, 봉제선 등에 변화를 줘 차별화를 꾀했다.

액세서리 라인은 염소가죽, 나일론 등 다양한 소재, 그래픽 요소가 돋보이는 화려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빅사이즈부터 미니사이즈까지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언더웨어 라인에는 착용감과 패션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제품들을 새롭게 내놨다.

PVH코리아는 올해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캘빈클라인진·액세서리·언더웨어 등 3개 라인을 비롯해 최근 론칭한 퍼포먼스 라인까지 한 매장에서 모든 라인을 만나볼 수 있는 복합 매장을 확대할 전망이다. 복합 매장은 지난 2015년에 명동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인천 신포점과 하남 스타필드점 등 현재 3개까지 확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퍼포먼스 라인을 새롭게 추가한 만큼 'enjoy lifestyle' 기조에 맞게 매장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퍼포먼스 라인은 여성에 이어 남성 제품으로도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영윤 기자 young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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