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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Ready? 2017년 고화질 방송 시대 개막] ①UHD, 정의와 콘텐츠 즐기는 방법

IT조선 차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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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고화질 UHD(Ultra High Definition) 지상파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된다. UHD(3840 x 2160)는 기존 풀 HD(1920 x 1080)보다 해상도가 훨씬 높아 선명한 화면을 만든다. 업계는 UHD 콘텐츠의 품질을 높일 각종 영상,음향 처리 기술 도입에 나섰다. UHD 콘텐츠 시대를 맞기 전, 알아둘 이론과 편의 기능을 되짚는다. [편집자주]

UHD는 'Ultra High Definition'의 약자로 '초고선명도'를 일컫는다. TV나 모니터 화면은 수백만개의 화소로 구성되며, 해상도는 가로세로로 배치된 화소 개수를 말한다. HD는 1280 x 720 해상도, 총 92만1600개 화소로, 풀 HD는 1920 x 1080 해상도에 총 207만3600개 화소로 화면을 만든다.

UHD는 3840 x 2160 해상도에 829만4400개 화소로 화면을 구성한다. 면적은 풀 HD의 4배에 달한다. 화소가 적고 화면 크기가 크면 선명도는 줄어든다. 작은 화면에 많은 화소를 넣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UHD는 해상도가 높고 화소도 많으므로 큰 화면에서 선명도를 유지한다.

◆ UHD TV, 어떤 제품 선택해야 하나

가정용 UHD TV는 크기가 다양하다. 최근 가격대도 낮아져 인기 상한가다. UHD TV 화면 크기가 클수록 콘텐츠를 선명하고 실감나게 재생하지만, 가격도 그 만큼 비싸진다.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는 풀 HD 해상도 기준, TV 시청 거리(TV와 시청자 사이 거리) 대비 화면 크기 계산 공식으로 'm(미터) x 25'를 제시했다. UHD TV는 풀 HD보다 해상도가 높다. 업계는 컨슈머리포트의 풀 HD 해상도 기준에 1.5를 곱하면 UHD 기준이 된다고 설명한다. TV 시청 거리가 1m라면 1 x 25 = 25인치 풀 HD TV 혹은 25 x 1.5 = 37.5인치 UHD TV가 적합하다는 의미다.



아파트,빌라 등 우리나라 거주 환경은 거실이 넓어 TV 시청 거리가 2.5m 이상으로 길다. 공식대로라면 70인치 이상 고가의 UHD TV를 사용해야 하는 셈. 하지만, 위 공식을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 TV 시청 거리뿐 아니라 TV의 좌우 시야각, 시청 인원 수와 실내 밝기 등 요소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시청 거리가 멀수록 UHD 해상도의 정밀한 화소를 구분하기 힘들어진다. 시청 거리가 길다면 고가의 UHD TV 대신 대화면 풀 HD TV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반대로 시청 거리가 짧다면 화소를 정밀하게 구분 가능한 UHD TV가 어울린다.


TV 리뷰 사이트 RTINGS는 TV 시청 거리와 해상도, TV 크기간 관계를 종합해 차트로 구성했다. 이 차트를 통해 실내 환경, 예산별로 적합한 TV 크기,해상도를 계산할 수 있다. TV 시청 거리가 1.8m라면 30인치까지의 HD(720p) TV, 30~45인치 풀 HD TV 혹은 45~95인치까지의 UHD TV가 어울린다는 의미다.


◆영화, 드라마 등 UHD 콘텐츠 즐기는 방법

UHD TV를 구비했다면, 콘텐츠를 확보할 차례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으로 선명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이미징 기기의 UHD 콘텐츠도 UHD TV에서 재생 가능하다.

최근 온라인 스트리밍 UHD 콘텐츠가 각광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넷플릭스를 들 수 있다. 글로벌 영상 콘텐츠 제공사 유튜브는 UHD 60p에 이어 8K 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인터넷 콘텐츠 제공사 넷플릭스는 UHD 영화, 자체 제작한 드라마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성격이 사뭇 다르다. 유튜브는 사용자 혹은 개인이 제작한 UHD 콘텐츠, 넷플릭스는 상업용 UHD 콘텐츠 위주다.


SK브로드밴드,KT스카이라이프,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들도 UHD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IPTV UHD 콘텐츠는 인터넷 연결 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사업자별로 지원하는 콘텐츠의 종류와 채널이 조금씩 다르며, 스마트폰,인터넷과 결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UHD 셋톱박스 서비스 'B tv UHD'를 제공한다. UHD 콘텐츠 전용 채널과 영화를 비롯한 500여편의 VOD UHD 콘텐츠를 볼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역시 드라마,영화,다큐멘터리,오락 등 UHD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문 채널 '올레 기가 UHD TV'를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TV G 4K UHD'로 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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