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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지루의 전갈킥, 환상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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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올리비에 지루의 '스콜피온킥 골'을 극찬했다.

아스널은 2일 새벽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2연승과 함께 12승 4무 3패 승점 40점으로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지루의 선제골이었다. 오랜 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루는 전반 17분 만에 골을 터트렸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 뒤꿈치로 올려 차서 골을 넣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그에 따른 득점이었다.

벵거 감독도 지루의 활약에 감탄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훌륭한 카운터어택이었다. 공이 뒤쪽으로 흘렀을 때, 지루는 엄청난 반사신경을 보여줬다. 놀랍고 환상적인 골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루는 크로스 상황, 골대 앞에서 매우 좋은 선수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에게서 이런 골을 보지 못했다"며 지루의 스콜피온킥이 아스널에 기록될 만한 득점이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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