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파티' 해리 왕자, 여자친구에게 차일 위기

넥커 아일랜드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해리왕자의 여자친구 크레시다 보나스(오른쪽)./사진=데일리메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광란의 ‘누드 파티’를 벌이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망신을 산 영국 해리 왕자가 여자친구로부터 차일 위기에 놓였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리즈대학교를 졸업한 모델이자 은행가 집안의 딸인 크레시다 보나스(23)와 이번 여름부터 교제 중이었다. 보나스는 해리 왕자의 누드 파티 사진을 인터넷으로 보고 큰 충격에 빠져 해리 왕자와 결별을 고민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그의 지인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통은 "두 사람이 아직 결별하지는 않았지만 보나스가 해리 왕자에게 '잠시 시간을 갖자'고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영화 배트맨 시리즈 최신작을 함께 관람했고, 윌트셔에서 열린 우마드 뮤직 페스티벌에도 함께 참가했다.

두 사람은 해리 왕자가 라스베이거스로 여행을 가기 바로 한 주 전, 친구들과 함께 영국 버진 그룹의 CEO인 리처드 브랜슨이 소유한 카리브 해의 넥커 아일랜드에서 함께 휴가를 보냈다. 해리 왕자의 친구이자 브랜슨의 아들인 샘의 스물일곱 번째 생일 파티를 겸한 자리였다.

넥커 섬에서 해리 왕자와 보나스는 커플로서 행복한 한때를 보냈었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휴가를 마치고 해리 왕자는 남자인 친구들만을 대동해 라스베이거스로 떠났고, 얼마 후 인터넷에 해리 왕자가 벌거벗은 금발 여성을 껴안은 사진이 공개됐다. 보나스는 사진을 보고 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리 왕자의 대변인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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