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국내 유료 웹툰 플랫폼 업체들이 한국 웹툰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네이버, 카카오와의 경쟁을 피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포털의 웹툰 플랫폼이 국내 웹툰 시장 점유율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유료 웹툰 플랫폼인 레진코믹스와 탑툰은 해외 웹툰 시장 진출 도약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두 유료 웹툰 플랫폼 브랜드는 국내 웹툰시장에서 포털의 점유율이 높아지자 국내 시장 밖으로 눈을 돌렸다. 레진코믹스의 경우 자체적인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어 미국과 일본에 진출했다. 레진코믹스 일본판은 2015년 7월 정식 서비스로 출시되어 현재 300여편의 한국만화와 일본 만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5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약 80편의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포털의 웹툰 플랫폼이 국내 웹툰 시장 점유율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유료 웹툰 플랫폼인 레진코믹스와 탑툰은 해외 웹툰 시장 진출 도약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두 유료 웹툰 플랫폼 브랜드는 국내 웹툰시장에서 포털의 점유율이 높아지자 국내 시장 밖으로 눈을 돌렸다. 레진코믹스의 경우 자체적인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어 미국과 일본에 진출했다. 레진코믹스 일본판은 2015년 7월 정식 서비스로 출시되어 현재 300여편의 한국만화와 일본 만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5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약 80편의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
레진코믹스 로고, 탑툰 로고 (사진=레진코믹스, 탑툰) |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좋은 웹툰을 발굴해야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힐 수있고 해외시장 진출도 강화할 수 있다"며 "원작 웹툰 발굴이 가장 중요하므로 내년에는 좋은 작품을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탑툰은 현재 일본과 대만에 지사를 두고 있다. 또 유럽시장 웹툰 플랫폼인 델리툰에 웹툰 20여개를 공급중이다. 그중 대만 플랫폼은 현재 약 200만명의 회원을 보유, 250여 명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플랫폼에는 현재 150여명의 작가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 포털 웹툰과 가장 큰 차별 전략...'성인웹툰'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웹툰과 견줘 레진코믹스, 탑툰의 또 다른 특징은 '성인 웹툰'이다. 성인웹툰은 성인물뿐만 아니라 무협, 공포, 스릴러 등 성인들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탑툰의 경우 전체 작품 수 대비 성인웹툰 작품이 약 70%를 차지한다. 또 전체 수익 중 성인웹툰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약 80%다. 레진코믹스는 전체 작품 수 대비 성인웹툰 작품이 약 30%를 차지한다. 탑툰과 비교해 반도 못 미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료 웹툰 플랫폼 업체가 웹툰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포털 플랫폼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포털에서 하지 않는 성인물 장르를 서비스하는 것이 가장 차별적인 전략"이라면서 "유료 웹툰 플랫폼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인 콘텐츠를 빼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레진코믹스와 탑툰은 자사 홈페이지에 공통적으로 '전연령'과 '성인' 카테고리를 만들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작가와 나누는 수익구조...평균적으로 5:5
유료 웹툰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수입원은 '유료 콘텐츠'다. 레진코믹스와 탑툰 모두 광고를 받지 않고 있어 공통적인 수익 모델은 하나인 셈이다. 레진코믹스와 탑툰은 작가와의 수익배분을 평균 5:5로 나눈다.
레진코믹스의 경우 작가들에게 200만원까지 보장을 해주는 최소보장금액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수익이 많이 나지 않는 작가들에게 최저 생활비를 제공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금액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탑툰에서는 작가에게 기본 원고료를 제공하고 원고료 이상의 수익이 날 경우 수익을 나누게 된다. 탑툰에서도 작가들에게 최소한의 금액을 보장해주겠다는 것이다.
한편 레진코믹스는 웹툰, 출판만화를 포함해 총 4천 여편의 만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레진코믹스에서는 일상만화, 학원물 뿐만 아니라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다양한 작품을 지향하고 있다. 젊은이의 가족 문제를 다룬 '단지', 군 생활 속의 고민을 닮은 'D.P 개의 날'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탑툰은 약 2천 여편의 만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전연령이 볼 수 있는 웹툰을 대거 추가하며 독자들의 범위를 넓혔다. 최근에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주제로 다양한 게임 상황을 연출한 '뽈쟁이툰', 밀양 여중생 사건을 모티브로한 복수극 '청소부 K', '편의점 샛별이' 등 전연령 웹툰들이 인기 순위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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