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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챔피언’ 흑인비하 논란… ‘언어차이로 생긴 해프닝’

스타투데이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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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때 아닌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강남스타일’ 열풍이 불며 싸이는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관심이 부작용을 불러일으켰다.

싸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그의 과거 곡들까지 집중 조명되고 있다. 문제가 된 곡은 싸이가 2002년 발표한 ‘챔피언’.

영어권 네티즌들은 ‘챔피언’의 가사를 접한 후 흑인비하 논란을 제기했다. ‘챔피언’의 가사에는 “(챔피언) 소리 지르는 니가, (챔피언) 음악에 미치는 니가), (챔피언), 인생 즐기는 니가 (챔피언) 니가, (챔피언) 니가”와 포함돼 있다. 이 때 ‘니가’라는 부분을 영어 발음 그대로 ‘Nigga’로 표기하며 일부 네티즌들은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Nigger’로 오해했다.

영어권 네티즌들은 싸이의 ‘챔피언’을 듣고 “'Niga‘가 50번 이상 나온다” “흑인 비하가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이를 본 한국 네티즌들은 그 댓글에 ‘Nigaa’는 한국에서 ‘You’를 뜻한다고 설명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갑작스런 해외진출로 인해 생긴 이번 인종 차별 논란은 단순한 언어 차이로 인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한편 싸이는 지난 22일 미국 케이블 뮤직채널 VH1 ‘빅 모닝 버즈라이브(Big Morning Buzz Live)’에 출연해 직접 말춤을 선보이며 미국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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