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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성폭행 장면' 슈나이더 몰래 한 진짜 강간

메트로신문사 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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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스틸컷

<사진/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스틸컷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현지시간) 복수 할리우드 연예매체는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베르톨루치 감독이 영화 속 강간 장면에서 실제 여배우 마리아 슈나이더 동의없이 촬영했다고 밝혔다.

사실 성폭행 논란은 지난 2013년 베르톨루치 감독이 파리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러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감독은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히는 '버터 성추행' 장면이 배우인 슈나이더의 동의 없이 이뤄진 촬영이라고 밝혔다.

베르톨루치 감독은 "영화에서 마리아 슈나이더가 실제로 수치심을 느끼는 장면을 촬영하고 싶었다"라며 "버터를 이용한 강간신은 촬영 전 나와 말론 브란도가 생각해낸 아이디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나이더는 그 후 평생 나를 증오했고, 그로인해 나는 죄책감을 느꼈다"라며 "원하던 장면을 얻기 위해서는 그런 점에 있어서 완전히 자유로워야 한다.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당시 말론 브란도는 48세였으며, 마리아 슈나이더는 19세에 불과했다.

말론 브란도와 베르톨루치 감독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를 통해 각종 영화제의 수상명단에 올랐지만, 마리아 슈나이더는 이 후 약물 중독, 정신질환 등 트라우마를 겪었다. 갑작스런 유명세에 약물에 의존하게 되었고, 자살시도까지 했다. 그후 슈나이더는 오랜 지병으로 고생했으며 2011년 58세 일기로 사망했다.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영화 팬들은 감독을 비롯해 영화 자체에 대해 비난을 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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