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대만 재벌 2세의 ‘여자 연예인 60명 음란 동영상’ 이 유출돼 대만 연예계가 발칵 뒤집혀진 가운데 스캔들의 첫 희생양인 섹시모델 우야신(吳亞馨·28)이 정신적 패닉에 빠졌다고 대만매체들이 보도했다.
대만의 유명 금융그룹 ‘위안다진쿵(元大金控)’ 리웨창(李岳蒼) 회장의 아들 리쭝루이(李宗瑞·27)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 등으로 여배우, 모델의 정신을 잃게 한 후 몰래 음란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본 여성은 60여명에 이른다.
리쭝루이는 구속영장이 신청되자 도주했고 현재 지명수배를 받고있다.
대만의 유명 금융그룹 ‘위안다진쿵(元大金控)’ 리웨창(李岳蒼) 회장의 아들 리쭝루이(李宗瑞·27)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 등으로 여배우, 모델의 정신을 잃게 한 후 몰래 음란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본 여성은 60여명에 이른다.
리쭝루이는 구속영장이 신청되자 도주했고 현재 지명수배를 받고있다.
리쭝루이는 동영상을 촬영한 뒤 파트너의 이름을 알파벳으로 분류해 보관해왔는데 여기에는 이니셜 ‘W’라는 여자 연예인이 포함돼있다.
네티즌은 유출된 음란사진을 보고 ‘W’가 과거 리쭝루이와 연인 관계였던 우야신이라고 주장했고 지난 18일 타이베이 경찰은 우야신이 사건 피해자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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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친구들은 “우야신이 매일 울다가 지난 10일동안 체중이 5㎏이나 빠졌다”면서 “현재 그가 죽고싶을 정도로 괴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야신은 일가족 13명을 혼자 부양하고 있어 경제적 압력이 만만치 않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향후 연예활동에 빨간 불이 커졌다. 더구나 우야신이 자신의 의지로 약물을 먹고 리쭝루이와 음란영상을 찍은 것으로 나타난다면 법의 처벌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대만 3대 조직폭력단체 중 하나인 죽련방(竹聯幇)이 리쭝루이에게 500만대만달러(약 1억9000만원)라는 거액의 현상금을 걸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피해 여자 연예인이 경찰보다 빨리 리쭝루이를 찾아줄 것을 죽련방에 부탁했다”며 “경찰이 먼저 찾아버리면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고 음란사진까지 유출될 것을 우려한 조치가 아니겠냐”고 전했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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