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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 시내버스 탄다"…'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

머니투데이 남형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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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석촌호수교' 지하에 1일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시내버스 17개 노선 지하에서 회차해 '지상 교통량' 줄어]

잠실광역환승센터 내부에 있는 버스주행로 전경. 승강장과 버스주행로가 스크린도어로 분리돼 있다. 운전기사가 버튼을 눌러야 스크린도어가 열리는 구조다./사진=서울시

잠실광역환승센터 내부에 있는 버스주행로 전경. 승강장과 버스주행로가 스크린도어로 분리돼 있다. 운전기사가 버튼을 눌러야 스크린도어가 열리는 구조다./사진=서울시


평소 교통난이 심각했던 송파대로 하부에 축구장 3배 크기의 버스↔지하철 환승센터가 생겨 지상 도로의 교통흐름을 개선한다.

서울시는 송파대로 잠실역~석촌호수교 지하에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완공해 1일 개통식을 열고 3일부터 버스 17개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송파대로와 올림픽로는 이 일대를 다니는 시내버스 17개 노선이 회차해 교통난을 가중시켰다. 평일 평균통행속도가 시속 13.3km로 서울도심 평균통행속도(시속 17.9km)보다 낮다.

이에 지상 도로가 아닌 지하에서 시내버스가 회차해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한 '잠실광역환승센터' 설립이 추진됐다. 롯데 측에서 2014년 6월부터 착공해 지난 11월 완공했으며 공사에 1300억원이 투입됐다.


환승센터는 버스 31대가 주·정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 연장 371m(송파대로 하부 311m, 잠실길 60m), 총 연면적 1만9797㎡로 축구장 2.7배 크기다. 지하철과 환승할 수 있도록 잠실역 2호선, 8호선 게이트와 지하 1층에서 수평으로 연결돼 있다.


버스 이용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버스정차면과 승강장 사이에는 스크린도어와 에어커튼 등을 설치해 매연·이산화탄소 등이 승강장에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

환승센터 입구에는 종합안내스크린을 설치해 환승센터 내 운행되는 모든 버스의 운행정보와 도착시간정보를 이용자들이 알 수 있도록 했다.

1일 개통하는 잠실광역환승센터 외부 전경./사진=서울시

1일 개통하는 잠실광역환승센터 외부 전경./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잠실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 17개 노선을 단계별로 잠실광역환승센터로 이전해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3일부터 성남․수원․광주 방향 6개 노선이 운행되고, 내년 1월 구리·남양주 방향 11개 노선도 추가 이전할 계획이다.


버스노선 이전이 완료되면 평일 평균 약 2만5000명이 환승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환승센터 운행노선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변지역의 통근·통학버스 등을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서울시는 환승센터가 생기면서 교통흐름 개선 뿐 아니라 광역버스 승차 대기자들의 긴 줄로 인한 보행자 통행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버스·지하철(2호선) 환승거리가 최대 530m에서 최소 50m까지 단축된다. 따라 대중교통 환승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이전노선이 가장 많은 '잠실역1번, 11번출구 정류소'를 기준으로 하면 환승거리는 기존 390m에서 120m로 줄어든다. 환승시간은 6분 30초에서 2분으로 약 4분 30초 단축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는 잠실광역환승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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