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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역을 출발해 영호남 주요 도시까지 운행하는 수서고속철도(SRT)가 다음달 9일 개통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1년 5월 착공해 5년 만에 개통하는 SRT는 경부·호남고속선을 통해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고속열차로 연결한다. 2013년 출범한 SRT 운영사 (주)SR과 코레일의 경쟁체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간선철도에 경쟁체제가 도입되는 것은 철도 역사상 처음이다.
SRT가 개통되면 수서~부산, 수서~광주송정, 수서~목포 구간을 기존 운임보다 1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평균 소요시간은 수서∼부산(400.2㎞)이 2시간30분, 수서∼광주송정(289.8㎞)이 1시간40분, 수서∼목포(356.6㎞)가 2시간17분이다. 또 운행 중지 시 운임 10% 배상, 출발 후 5분 내 온라인 반환 등 기존 코레일과 차별화된 정책도 실시된다. SRT는 열차에 승무원 호출 기능을 도입하고 전 좌석에 콘센트를 설치하는 등 서비스적인 부분도 개선했다.
SRT 개통으로 서울 강남·강동, 수도권 동남부 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연간 서울∼대전 61만명, 서울∼광주 38만명 등이 도로에서 고속철도로 전환함에 따라 고속버스 통행시간이 줄어 연간 20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SRT 승차권 예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코레일도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고 할인을 확대하는 등 경쟁체제에 대비하고 있다. SRT 도입으로 고속열차 투입이 대폭 늘어나 열차 운행 횟수는 경부축 183회에서 256회, 호남축 86회에서 128회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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