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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준비' 야후, 간부급 전부 물갈이?

이데일리 임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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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침몰해가는 야후가 간부급 직원 전원 교체라는 초강수로 재도약에 나설까. 지난달 야후의 새 수장으로 선임된 마리사 메이어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야후 소식통을 인용, 메이어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내로 주요 간부급 직원 전부를 물갈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어 CEO는 자신에게 직접 보고하는 간부급 직원을 이르면 올해 말까지, 늦어도 18개월 안에 교체할 계획이다. 메이어 CEO는 미키 로즌 미디어네트워크 담당 부사장이나 지난 6월 영입한 마이클 배럿 수석부사장마저 자를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현재 “상당히 낙담한” 상태로 알려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이들 핵심 간부가 빠른 시일 내에 자발적으로 옷을 벗을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들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어느 누구도 떠나거나 혹은 다른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사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당한 액수의 연봉을 받기로 하고 야후 구원투수격으로 영입된 배럿 수석부사장은 앞으로 험난한 협상 과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메이어 CEO가 주요 간부들과 현재 대립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온라인 포털사이트 아메리카온라인(AOL)도 지난 2009년 구글 부사장이었던 팀 암스트롱을 CEO로 영입한 이후 요직에 있는 간부들이 전부 갈린 바 있다.

메이어 CEO는 경쟁사인 구글 부사장을 지내다 지난 7월 야후에 전격 취임했다. 이후 회사를 구하기 위해 쇄신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데 회사가 석달 전에 약속했던 주주 배당 계획을 철회하고 기술 개발에 매진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메이어 CEO는 최근 회사 내부 전산망 홈페이지에서 야후의 주식 종목코드를 떼는 일도 추진했다. 직원들이 업무 시간만큼은 회사 재정 상태를 걱정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기술 개발에 매진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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