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술 탈환전을 취재하기 위해 이라크에 방문한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가 쿠르드 자치정부에 체포됐다. [출처=NHK]© News1 |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가 서방 연합군의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거점 모술 탈환전을 취재하던 도중 이라크에서 쿠르드 자치정부에 구속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쓰네오카 고스케(常岡浩介·47) 기자는 10월 17일 이라크 정부군과 연합군의 모술 탈환전이 개시되자 이를 취재하기 위해 이라크 북부 모술 근교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언제, 어디서, 왜 체포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으나 26일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잠적한 것을 들어 일본 당국은 26일 이후 체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 대신은 국무회의후 취재진에 이라크 주재 일본 대사관을 통해 영사 면회를 신청하는 등 쓰네오카 기자에 대한 적절한 신병 처리를 쿠르드 자치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라크를 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모술에 대해선 '대피 권고'를 내린 상태다.
일본 규슈(九州) 나가사키 현(長崎縣) 출신인 쓰네오카 기자는 지역 방송에서 경력을 쌓은 뒤 국제분야 전문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러시아 남부 체첸공화국과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 지역에서 직접 취재 활동을 한 그는 모술 탈환전을 심층 취재하기 위해 모술 인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0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5개월간 무장세력에 납치되기도 했다.
지난달 25 일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라크에 있는 동료 유럽 출신 기자가 취재 도중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쓰네오카 기자는 지난 6월 시리아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 알누스라 전선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 야스다 준페이(安田純平·42)와도 친분이 있다.
yjw@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술 탈환전을 취재하기 위해 이라크에 방문한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가 쿠르드 자치정부에 체포됐다. [출처=NHK]© News1](http://static.news.zumst.com/images/51/2016/11/01/ac8ca6be282f41378beb6ae41094537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