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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입단 불발 이대은 오지환, 문신 제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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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야구단 입단을 추진하던 이대은과 LG 오지환이 문신 탓에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경찰야구단 선수 역시 의무경찰 신분이기 때문에 기존 자격요건을 따라야 한다. 의무경찰 선발 기준에는 ‘경찰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문신’이 없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몸에 문신이 있다고 무조건 의무경찰 선발이 불가한 것은 아니다. 노출부위, 크기, 문신내용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는데, 오지환은 왼팔에 ‘no pain no gain(고통 없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라는 문구가 있고, 이대은은 목옆에 십자가와 가족 이름의 알파벳 이니셜을 새겨놓았다. 내용엔 큰 문제가 없으나 문제는 제복을 입은 상태에서 노출되는 신체 부위에 문신이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두선수가 문신으로 인한 결격사유를 알면서도 경찰 야구단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일까. 특히 오지환은 1차 신체검사 때도 같은 이유로 탈락한바 있다.

이대은과 오지환 측에 따르면 경찰 야구단 입단을 위해 문신 제거 시술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신은 새기는 것보다 없애는 것이 훨씬 까다롭다. 최소 5~10차례 반복시술을 받아야 어느 정도 제거된다. 문신 제거 시술을 하는 한 병원 관계자는 “이대은의 문신 정도 크기도 완전히 지우려면 최소 6개월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대은과 오지환은 경찰 야구단 입단을 위해 이미 한 두 차례씩 문신 제거 시술을 받았지만 자국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경찰청 측에 “문신을 지우는 과정”이라는 사정을 설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찰 주변 관계자는 “사실 이대은과 오지환의 문신 정도라면 경찰 홍보를 담당하는 야구단 입단 정도는 양해해 줄 수도 있는 문제”라며 “다만 최근 의무경찰 복무 중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특혜의혹에 경찰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아 의경 선발 과정에서도 잣대가 지나치게 엄격해 졌다”고 설명했다.

의무경찰은 매달 모집하기 때문에 11월과 12월에도 추가로 경찰 야구단 입단은 가능하다. 1~2달 사이에 이대은과 오지환의 문신이 얼마나 지워져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SBS스포츠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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