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스타) 홍용석 기자 = '리얼스토리 눈'에서 일본으로 간 엘리트 수학 강사의 사연을 공개한다.
25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일본 땅에서 구걸하는 '후쿠오카 100엔녀'의 사연을 다룬다.
일본 남서쪽 규슈 지방에 위치한 관광도시 후쿠오카는 오사카와 도쿄 다음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 한국인 관광객 만을 골라 100엔을 구걸하는 한 여인이 있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후쿠오카 100엔녀'로 유명한 그는 밤낮 할 것 없이 선글라스를 낀 채 양손 가득 무거운 쇼핑백을 들고 다니며 구걸을 하고 있다.
25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일본 땅에서 구걸하는 '후쿠오카 100엔녀'의 사연을 다룬다.
일본 남서쪽 규슈 지방에 위치한 관광도시 후쿠오카는 오사카와 도쿄 다음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 한국인 관광객 만을 골라 100엔을 구걸하는 한 여인이 있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후쿠오카 100엔녀'로 유명한 그는 밤낮 할 것 없이 선글라스를 낀 채 양손 가득 무거운 쇼핑백을 들고 다니며 구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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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이 100엔녀로 불리는 김선희씨의 사연을 공개한다. © News1star / MBC |
비가 오는 날에도 구걸을 하기 위해 하카타역 인근 거리로 나온 그는 올해 42세의 김선희(가명)씨였다. 몇 년 전까지 강남에서 학원 수학 강사를 했었다는 선희씨는 지난 8월 여행차 배를 타고 이곳에 왔다고 한다. 그는 거리에서 구걸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최근의 정치, 경제, 사회 이슈들도 꿰뚫고 있다. 보름 후면 체류 기간이 만료돼 불법 체류자 신세가 될 처지에 놓여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가족과의 연락을 꺼리는 모습이다. 집안에 고위직이 많아 자신의 처지가 알려지면 곤란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선희 씨가 일본에서 하루 종일 구걸을 해서 모으는 돈은 대략 500엔 정도, 그렇게 모은 돈으로 두유를 사서 끼니를 대신하고 있었다.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면서도 일본 거리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싶지는 않다고 한다. 그는 구걸을 하면서도 때때로 박물관과 서점에 들러 책을 보기도 하고 커피를 주문해 마시는 등 이곳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러워 보인다. 과연 그녀는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sta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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