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 방향을 전환할 때 깜빡이를 켜야 한다? 답은 아래 도로교통법을 보면 나온다.
한단정보통신에서 내놓은 이 제품(NB-600)은 자전거에 부착하는 미등 형태로 방향지시등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등, 도난방지장치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다. 무선 리모컨으로 모든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 도로교통법 제38조(차의 신호)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서행·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 |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리되기 때문에 방향을 바꾸거나 멈출 경우에 반드시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가 볼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야 한다. 하지만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된 자전거는 거의 없어, 자전거 이용자가 신호를 보내는 방법은 수신호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손이나 팔 등 몸을 이용한 신호는 사고 등 돌발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야간에는 수신호가 잘 보이지 않는다. 무리하게 신호를 보내는 행위가 오히려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 통일된 방식이 없어, 보는 이로 하여금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가 있다. 등에 지는 배낭에서 장갑, 미등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다. 장비를 사용하면 자전거의 존재를 알리는 동시에 상대방에게 다음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니 안전한 자전거 이용에 큰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거나 야간에 자전거를 이용할 일이 많은 경우 눈 여겨 볼만한 장비를 정리했다.
1. 깜빡이 + 미등 + 도난방치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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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정보통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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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장착한 모습. 한단정보통신 제공 |
한단정보통신에서 내놓은 이 제품(NB-600)은 자전거에 부착하는 미등 형태로 방향지시등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등, 도난방지장치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다. 무선 리모컨으로 모든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깜빡이를 작동시키면 리모컨에도 방향이 표시돼 자전거 이용자가 쉽게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깜빡이는 중앙에 붉은 등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노란 등이 켜져 방향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LED 전구를 사용해 먼 거리에서도 잘 보이도록 했다.
자전거 속도가 갑자기 줄어들면 속도감지장치가 반응해 미등을 켜는 기능도 있다. 자동차의 브레이크등 역할이다. 신호가 점멸해 차량 운전자나 다른 자전거 이용자가 잘 볼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 본체와 리모컨의 전등이 켜지고 소리를 내는 도난방지 기능도 한다. 도난방지기능을 활성화한 뒤 리모컨만 가지고 이동하면 된다. 본체와 리모컨이 닿을 수 있는 거리는 최대 100m다. 본체와 리모컨 모두 USB로 충전한다.
소비자가격은 7만9,000원으로 인터넷과 자전거 용품 취급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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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kee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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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kees.com |
자전거용 장갑에 LED 전구를 부착했다. 검지와 엄지손가락 사이 스위치를 이용해 전구를 켠 뒤 손을 들어 방향을 알린다. 밝기를 감지하는 장치가 부착돼 있어 주변 상황에 따라 전등의 밝기를 알아서 조절한다.
손을 들어야만 뒤쪽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이다. 동전형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며 사용기간은 4~6개월이다. 일반 자전거 장갑과 마찬가지로 세탁이 가능하다.
소비자격은 99달러로 비싼 편이다. 국내에는 유통되지 않아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3. 깜빡이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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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uniu,Inc |
배낭에 LED 전구를 부착했다. 뒤쪽에서 이동하는 자동차나 자전거 이용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좌회전, 우회전, 직진을 표시한다. 핸들에 부착하는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넓은 가방면에 LED가 부착돼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잘 보인다.
USB로 충전할 수 있으며 일반 가방에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형태, 안장에 달 수 있는 형태 등 다양하다. 가격은 형태와 디자인에 따라 30달러에서 100달러가 넘는 제품도 있다.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해야 한다.
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