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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화면 캡처 |
KBS가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중계 도중 다른 화면을 송출하는 방송사고를 일으켰다. 경기장이 아닌 스튜디오를 잡았는데, 당시 영문을 모르던 엄 아나운서는 머리를 벅벅 긁었고 그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을 탔다.
KBS1은 9일(한국시각) 오전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58kg급 준결승전 대한민국 이대훈 대 러시아의 데니센코 경기를 생중계했는데, 1라운드 종료 25초를 남겨두고 갑자기 화면이 태권도 경기가 아닌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던 엄지인 아나운서를 비췄다. 엄 아나운서는 자신의 모습이 중계되고 있는 것도 모른 채 머리를 벅벅 긁었다.
방송사고 직후 KBS는 즉시 '현지 사정으로 방송 상태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라는 사과 문구를 내보냈다. KBS는 앞서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 중계 도중 신아람 선수의 국기를 중국의 오성홍기로 잘못 표기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미녀들의 수다2' '우리말 겨루기' 등을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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