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7 출시일 10월 21일로 확정… 출고가는 아이폰6S와 유사할 듯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1일 아이폰7을 한국시장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아이폰7은 10월 한국 휴대폰 시장에서 갤럭시노트7,V20 등과 3파전을 펼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아이폰7 공식 판매 전인 14일부터 예약판매를 통해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아이폰7은 애플이 9월 7일(현지시각)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발표회를 통해 공개한 제품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A10 퓨전칩을 탑재했고, 아이폰7플러스는 단말기 후면에 듀얼카메라를 적용했다. 화면 크기는 아이폰6 시리즈와 같은 4.7인치와 5.5인치 등 2종이다.

아이폰7이 전작과 다른 점은 내장메모리 용량이 2배로 늘었다는 점과 3.5mm 이어폰 잭이 없다는 점이다.

통상 아이폰 시리즈의 한국 판매량은 약 100만대 수준인데, 이통3사의 예판 실적이 단말기 최종 판매 실적에 영향을 준다.

이통사는 매년 연예인을 초청하거나 밤새워 기다리는 고객을 위한 별도의 '출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써 왔다. 업체들은 아이폰7 출시와 관련한 각기 다른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 노력을 할 예정이다.

아이폰7은 아이폰6S와 비교할 때 저장공간이 2배 커졌지만, 가격은 비슷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애플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단말기 가격이 같기 때문이다.

아이폰6S 가격은 2015년 출시 당시 16,64,128GB 용량에 따라 각각 86만9000원,99만9900원,113만800원으로 책정됐는데, 아이폰7도 이 정책을 따르거나 유사할 전망이다.

IT조선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