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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대 웨딩드레스 선물한 '재벌 아빠'

중앙일보 문성훈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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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재벌이 자신에 딸에게 한화 3억 원이 넘는 웨딩드레스를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체첸 석유재벌 무사 바자에바(Musa Bazhaev, 49)의 딸 엘리나 바자에바(Elina Bazhaeva, 21)의 결혼식에 대해 보도했다.

엘리나 바자에바는 지난 21일 IT 기업가로 알려진 벡 알리칸 마마카에브(Bek Ali Khan Mamakaev, 25)와 모나코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재벌가의 결혼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고 이를 과시하듯 결혼식은 최고가의 물품들로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딸 엘리나의 웨딩드레스가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엘리나의 웨딩드레스는 레바논의 패션 디자이너, 주헤어 무라드(Zuhair Murad)가 만든 것으로 가격이 무려 24만 파운드(약 3억 5천만원)에 달했다. 딸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아버지 무사 바자에바가 선물해준 것이다.

엘리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결혼식 드레스 사진들을 올리면서 SNS 상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하지만 엘리나에게 드레스를 선물한 ‘재벌 아빠’는 결혼식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체젠 전통에 따르면 결혼식장에는 신랑 측 가족들만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엘리나의 신랑 ‘벡 알리칸 마마카에브’는 현재 홍콩에서 IT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체스터 금융 그룹과 알리마 코스메틱의 소유주의 상속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문성훈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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