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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메모리` 기술로 빨라지는 삼성…SAP HANA 적극 도입

전자신문 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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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실시간 경영체제를 구현하기 위해 `인메모리(In-Memory)` 데이터 분석처리 기술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인메모리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디스크 기반 시스템에 비해 데이터 분석 속도가 이론적으로 최소 100배 이상 빨라진다.6일 삼성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핵심 경영시스템의 분석 데이터베이스(DB)를 인메모리 기반 `HANA`로 교체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2014년까지 추진되는 삼성 ERP 일류화 프로젝트로 신규 ERP 도입과 함께 전략적으로 기존 분석시스템을 HANA로 교체하고 있다. 최근 ERP 시스템을 가동한 삼성코닝정밀소재 등 1차 일류화 프로젝트 기업들이 우선 적용 대상이며 올해 2차 일류화 프로젝트 추진 기업에도 공통적으로 확산 적용된다.

계열사들은 기존에 주로 SAP의 `비즈니스웨어하우스엑셀러레이터(BWA)` 시스템을 사용해 왔는데 이를 HANA로 교체하게 된다. S-ERP에서 나오는 각종 데이터 분석에 HANA를 적용함으로써 경영 데이터 분석 속도와 시뮬레이션 및 의사 결정 속도까지 대폭 개선하기 위해서다.

HANA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SAP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제품이다. SAP에 따르면 인메모리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디스크 기반 분석 시스템보다 수 백~수 천배 이상 데이터 분석 속도를 높여 `실시간` 수준의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HANA의 메모리는 삼성전자의 제품이 탑재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HANA는 기존 디스크 기반 DB를 `메모리` 기술로 바꿨다. 모든 데이터를 압축해 메모리에 저장 및 추출·가공하는 방식으로 빠른 입출력으로 데이터 처리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 복제 기술을 적용해 ERP 데이터 등을 1초 내에 복제, 대용량 데이터가 발생하는 순간 원하는 포맷에 대한 결과물 검색 및 분석을 할 수 있다.

이미 T모바일 등 해외 기업은 HANA를 기반으로 실시간 마케팅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규 ERP 도입 기업들이 BWA 시스템을 대신해 HANA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분석 속도 향상을 위한 기술로서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 시장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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