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또 올림픽 방송사고, 카메라 앞 사람이 왔다갔다

ⓒMBC 방송화면 캡쳐

5일 오전 방송된 MBC '2012 런던올림픽 하이라이트' 방송 도중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원자현 아나운서가 오늘의 주요 경기를 설명하던 중 한 여성이 화면의 우측에서 좌측으로 이동하며 카메라를 가리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화면 속 여성은 뒤늦게 상황을 깨닫고 몸을 숙였지만 방송화면은 약 2초간 여성의 머리에 가려졌다. 이에 당황한 제작진은 원자현 아나운서의 터치스크린 속 화면으로 방송을 돌렸다.

원자현 아나운서는 침착하게 방송을 마무리했지만 MC 서경석 박은지는 방송사고에 대한 적절한 해명 없이 이날 방송을 마쳤다.

네티즌들은 "MBC 요즘 왜 이러나", "사소한 방송사고라도 간단히 언급정도는 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다음엔 또 어떤 사고일까"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는 올림픽 개회식부터 배수정의 '영국인 발언', 폴 매카트니 무대 편집으로 수많은 비난에 직면했다. 이어 양승은 아나운서의 모자패션, 원자현 아나운서의 노출의상, 뉴스데스크 조작까지 끊임없는 구설수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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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김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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