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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가 펴낸 방재 매뉴얼 `도쿄방재`의 표지. [사진제공=도쿄도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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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방재`는 상황별 행동 요령이 상세히 담겨 있다. [사진제공=도쿄도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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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는 `지금 하자`라는 캠페인을 통해 재해 대비 물품을 각 가정마다 준비해 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쿄도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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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는 `지금 하자`라는 캠페인을 통해 재해 대비 물품을 각 가정마다 준비해 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쿄도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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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별 인덱스로 각자 처한 상황에 적합한 행동요령을 파악할 수 있다. [사진제공=도쿄도 홈페이지] |
지진 등 재해 경험이 우리보다 풍부한 일본에서 재해 매뉴얼 한국어판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도쿄도는 홈페이지에 재해 발생 시 대처 요령을 담은 '도쿄방재' 한글판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만일 도쿄에 대지진이 발생한다면?'이란 가정 아래 발생 전부터 복구까지 행동 요령을 담고 있다.
각각의 주제어를 서로 연결한 페이지를 찾아 읽는 방식이다. 고층빌딩, 학교, 터널, 번화가, 자택 등 도시의 거의 모든 장소별 대처 요령을 따로 찾아볼 수 있고, 세대 특성에 따른 분류도 되어 있다. 독신 거주세대, 대가족, 사회적 약자, 고령부부, 외국인 등 구체적이다. 그림이 많이 들어있어 읽는 데 지루하지 않은 게 장점이다.
간이 식기ㆍ난로ㆍ랜턴ㆍ변기 등을 만드는 방법까지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웬만한 서바이벌 책자보다 내용이 실용적이고 풍부하다. 재해 피해자에 대한 관공서의 지원 정책과 신청 방법, 절차 등을 담아 여기저기 알아보고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했다.
지진 이외에 폭우와 산사태, 낙뢰, 화산 분출 등 다양한 상황별 대책도 넣었다. 대지진 경험자 7명이 증언을 통해 현실적인 조언도 해준다. '도쿄방재'는 무려 320페이지가 넘는다. 하지만 시각화가 잘 돼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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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지진 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을 갖추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홈페이지에에 '국민행동요령' 매뉴얼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매뉴얼과 큰 차이를 보인다. A4용지 크기에 9페이지 분량으로 '지진발생시 10가지 행동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내용은 도쿄방재와 비슷하지만 지진이 발생했을 때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다.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진이 발생한 뒤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안내는 나와 있지 않다. 이 때문에 국내에도 사용자 중심의 실용적인 방재 매뉴얼 제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유길용 기자 y2k753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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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는 `지금 하자`라는 캠페인을 통해 재해 대비 물품을 각 가정마다 준비해 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쿄도 홈페이지]](http://static.news.zumst.com/images/2/2016/09/13/5514256ed1494836b7fa00119156b5b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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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별 인덱스로 각자 처한 상황에 적합한 행동요령을 파악할 수 있다. [사진제공=도쿄도 홈페이지]](http://static.news.zumst.com/images/2/2016/09/13/d4b8d22e0fb04918926fafa68eb1fd9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