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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진, ‘골든타임’ 넘겼지만 수색은 계속

헤럴드경제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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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이탈리아 지진 사망주 숫자가 29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번 사태로 목숨을 잃은 이들에 대한 첫 국가장례식이 27일(현지시간) 열렸다. 그러나 피해지역에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마르케 주의 아스콜리 피체노의 체육관에서는 이날 정오 무렵 이번 지진 사망자에 대한 첫 국가장례식이 열렸다. 장례는 지오반니 데르콜레 주교가 집전한 미사로 시작했다. 그는 유족들에게 “주저 말고 고통을 표현하되 용기를 잃지 말라”며 “함께 우리들의 집과 교회를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례식장에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그러나 피해 지역에는 아직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진도 6.2의 본진 이후 여진만 1300 차례에 달한다. 이날도 진도 4.2의 지진을 포함해 약 90차례의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을 키웠다.

아마트리체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시신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아마트리체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230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 숫자는 290명으로 늘어났다.

재난 등에서 일반적인 생존 가능 시간으로 여겨지는 ‘골든타임’은 72시간인데, 이를 넘겨버린 만큼 생존자 존재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구조대는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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