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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ㆍ샤오미ㆍPB열풍…‘가성비’시대 수혜주는?

헤럴드경제 이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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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불황의 또다른 얼굴은 ‘가성비’(가격대비성능비)열풍으로 나타났다. 최저가보다는 싸면서도 품질 좋은 상품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 이른바 ‘가성비 갑’ 리스트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유되면서 IT, 자동차, 음식, 식품, 화장품, 부동산 등 전 산업에 걸쳐 소비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PB상품의 재발견’이다.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만든 브랜드를 뜻하는 PB(Private brand)제품은 한때 ‘싸다’는 장점에 시장에 나타났다가 품질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그런 PB상품이 다시 돌아왔다. 식료품 전자제품, 의류,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품질을 높여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트렌드모니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10명중 7명이 PB제품을 구매했고, 제품이용자 68.8%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PB제품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증거다.


이러한 PB열풍은 전세계적 추세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생활용품, 신선제품 등 PB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유통업체 월마트, 딘&데루카도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가성비 열풍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곳은 단연 유통업계다.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온라인몰도 PB상품을 생산하는 등 가성비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IT업계도 동참하고 있다.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샤오미에 자극받아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등 소형 IT 제품에서 시작된 가성비 열풍은 TV, 에어컨등 대형가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30인치 LED TV가 공영홈쇼핑에서 30만원대에 선보여, 1시간만에 1억4000만원의 판매고를 보이기도 했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는 불황이 낳은 하나의 소비 트렌드”라며 “PB제품ㆍ저가 가전제품 출시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회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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