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필리핀 해외의료봉사 활동

경상대학교는 지난 13~17일까지 필리핀 산토 토마스시 플로리다블랑카 및 루바오시에서 제2차 2016 하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진주 비봉로타리클럽과 공동으로 이뤄졌으며, 경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7명, 경상대병원 직원 10명, 재학생 3명, 진주비봉로타리클럽 회원 등 민간참여자 21명 등 모두 41명이 참가했다.

특히 경상대병원장, 진주제일병원장, 경상대학교병원목요회, SMCF BIBLE COLLEGE에서 지원금을 제공했으며, 진주 이성수 안과 및 문산 파주제일안과에서 돋보기 600개를 지원했다. 또 매일유업에서 영유아용 분유 4000봉을 후원하는 등 졸업동문과 외부기관의 지원이 다양했다.

경상대 의전원과 경상대병원은 내과(소화기 및 내분비) 2명, 외과 3명, 산부인과 1명, 안과 2명, 이비인후과 2명, 피부과 1명, 소아청소년과 1명 및 간호사 3명 등의 의료진을 파견했으며, 비봉로타리클럽 등 민간 참여자들은 대민지원을 맡았다.

이들은 홍수와 폭우의 악조건 속에서도 2000여 명의 현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현지 학생들에게 학용품도 전달했다.

경상대 의전원 관계자는 "이번 하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은 교수와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무성을 제고하고 필리핀 현지인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료인 교류를 활성화하고 정보 교환을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학생 해외봉사 활동에 의료봉사를 추가 시행해 봉사의 완성도를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현지 주민과 학생들에게 보건·위생 교육으로 의료봉사 시너지 효과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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