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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지, 박보검 / 본사DB |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선한 영향력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박보검의 말이다. 광복절을 맞아 자신의 영향력을 위안부 피해자 돕기에 사용한 스타들을 모았다.
◆ 수지, 얼굴만큼이나 예쁜 마음
수지 역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 5월 열린 팬사인회에 '평화의 소녀상' 배지를 달고 참석했다.
단발의 소녀의 어깨 위에 앉은 나비를 담고 있는 이 배지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것이다. 하얀 나비는 환생을 상징하며, 피해자들이 일본의 제대로 된 사과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평화의 소녀상 배지는 한 소셜벤처기업이 지난 2월부터 ‘평화의 소녀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해 판매 중이다. 수익금 중 일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정의와 기억 재단에 전달된다.
◆ 박보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가 되다
박보검은 지난해 8월 14일 세계위안부피해자 기림일에 맞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마리몬드에서 출시한 티셔츠를 입고 KBS2TV '뮤직뱅크' 출근길에 등장했다.
이에 대해 마리몬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소개하며 "위안부 문제가 12·28 합의로 크나큰 이슈인 요즘, 늦게 알았지만 이런 소식이 너무나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박보검은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저도 언젠가 연기적으로 인정받고 사랑받길 바란다. 선한 영향력을 가진 배우가 되겠다. 저의 가족, 팬 분들, 블러썸 엔터 식구들 감사하고 축복한다"라며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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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 김향기 / 본사DB |
◆ 김의성, 위안부 피해자에 자동차 기증
지난 4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공식 SNS에 "배우 김의성 씨가 정대협에 지역 할머니들 방문할 때나 혹은 수요시위 등에 할머니들을 편안하게 모시고 다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쌍용차 티볼리를 기증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의성은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시승식을 한 후, 차량에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과 위안부 피해 여성을 상징하는 나비 스티커를 붙인 뒤 차량을 기증했다.
이에 대해 김의성은 "내가 한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고, 한편으로는 쌍용차와 노동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뜻깊은 티볼리를 좀 더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모시는 차량이 노후하다는 소식에 기증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 김향기, 나이는 어려도 속은 옹골찬 행보
김향기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KBS1TV 드라마 '눈길'에 출연했다. 일제 강점기 속 위안부로 끌려간 두 소녀가 아픔을 함께 겪으며 서로를 보듬어 가는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극 중 김향기는 위안부로 끌려가서도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끈질긴 소녀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했다. '눈길'은 방송 이후 의미있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향기는 비영리기구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브랜드 희움이 판매하는 가방을 메거나,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도 희움이 판매하는 위안부 의식 팔찌를 착용하는 등 꾸준히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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