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두번째사랑' 곽시양, 김희애와 나이 뛰어넘은 멜로(종합)

[헤럴드POP=강수정 기자] 곽시양과 김희애가 달달한 연애를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박준우(곽시양 분)가 강민주(김희애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준우는 강민주와 아이돌 콘서트에 방문한 후 단 둘이 맥주를 마시며 데이트를 하게 됐다. 그는 “민주 씨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며 “왜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고 있는지, 남자친구는 왜 없지 말해 달라”고 졸랐다. 이에 강민주는 “내 나이가 되니 남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며 “대화 코드가 맞는 상대를 만나는 것도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박준우는 강민주를 벽에 밀치고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민주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것 아니냐”면서 장난으로 치부하려 했지만, 박준우는 진심으로 다가갔다. 그는 “난 요즘 애들처럼 밀고 당기는 것 하지 않는다”며 “사귀었으면 한다”고 고백했다.

강민주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박준우가 일을 크게 만들었다. 고상식(지진희 분), 고미례(김슬기 분), 고상희(정수영 분), 고예지(이수민 분)가 있는 자리에서 박준우는 강민주를 가리키며 “이 사람은 우리 옆집으로 이사 온 사람이자 나와 사귀는 사람이다”라고 선언해 버린 것. 당황한 강민주는 자신을 그저 옆집에 이사 온 사람으로 소개하고는 그 자리를 피하려 했다. 질투심을 느낀 고상식은 박준우에게 “너는 아무나 만나고 다니냐”면서 비아냥댔다.

박준우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강민주는 “다시는 이런 일 없었으면 한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고, 박준우는 강민주에게 사과하며 그녀의 마음을 돌려놓으려 했다. 기회는 늦지 않게 찾아왔다. 박준우는 드라마작가에게 능욕을 당하고 있는 강민주 앞에 나타나 훈남 남자친구의 존재를 드러냈다. 이를 기점으로 강민주는 박준우와의 묘한 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의 멜로가 쉽지 않은 않았다. 보는 이들은 두 사람을 조카와 이모의 관계로 봤기 때문. 이에 박준우는 "우리 멜로에 장애물이 너무 많다"며 "나이와 스승과 제자라는 신분차이가 있다"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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