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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관측된 페르세우스자리 별똥별의 모습(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 News1 |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연일 푹푹 찌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밤 전국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페르세우스자리 별똥별'이 쏟아진다. 열대야에 펼쳐지는 '밤하늘의 축제' 별똥별을 알고나면 더욱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부터 13일 오전 2시까지 4시간여동안 전국에서 페르세우스자리 별똥별을 관찰할 수 있다. 시간당 최대 15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별똥별로 일컫어지는 유성우(流星雨)는 혜성이나 소행성의 잔해인 '유성'이 비처럼 내리는 것을 말한다. 조그만 티끌이나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의 중력에 의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대기와 마찰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밝은 빛을 내며 비처럼 쏟아지는 것이다.
별똥별을 좀더 또렷하게 관측하려면 유성우가 떨어지는 별자리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별자리 위치와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스타워크'(Star Walk)라는 앱은 위성항법시스템(GPS)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현재 위치에서 밤하늘에서 관찰할 수 있는 별자리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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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스타워크' 애플리케이션. 이 앱을 이용하면 밤하늘에 떨어지는 별똥별을 더 또렷하고 아름답게 관찰할 수 있다. © News1 |
가상의 정보를 눈앞에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 눈으로 보는 밤하늘에는 반짝거리는 별만 보이지만 AR를 이용하면 해당 별들에 이어 별자리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천문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별똥별은 1년에 4차례다. Δ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8월) Δ오리온자리 유성우(10월) Δ사자자리 유성우(11월) Δ쌍둥이자리 유성우(12월) 등이다.
이같은 명칭은 해당 별자리를 중심으로 별똥별이 발생하기 때문에 붙어졌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날의 기상환경이나 대기조건에 따라 관측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천문연 관계자는 "해마다 극대 시간이나 기상환경에 따라 별똥별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체로 4종류의 별똥별을 볼 수 있다"면서 "올해는 열대야가 지속되는 데다 기상여건도 좋아 많은 분들이 페르세우스자리 별똥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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