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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천만 돌파②]공유, 데뷔 15년만에 '천만 배우' 타이틀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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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공유가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데뷔 15년 만에 이뤄진 일이다.

지난 2001년 데뷔한 공유는 '부산행'에 출연하기 전까지 그를 대표할만한 작품은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었다. 이 드라마를 만나 스타덤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 후 군에 입대했고, 제대 후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누렸던 인기를 뛰어넘는 작품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특히 영화 흥행 성적이 아쉬웠다. 제대 후 처음으로 선택한 영화 '김종욱 찾기'는 113만명, '도가니'는 466만명, '용의자' 413만명, '남과 여'는 20만명을 동원했다. 500만명에 가장 근접한 '도가니'가 그의 최고 스코어였다.



하지만 '부산행'을 만나고 공유는 인생 최대 스코어를 달성했다.'부산행' 개봉전 "500만명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그는 자신의 바람보다 2배가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공유는 '부산행'에서 냉철한 펀드매니저이자 딸 수안(김수안)의 아빠 석우로 등장, 부산행 KTX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딸을 향한 부성애를 드러내며 좀비에 맞서 싸우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다. 어찌 보면 '좀비 영화'라는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생애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하고,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됐다.


또 공유는 오는 9월 개봉되는 영화 '밀정'으로 첫 시대극에 도전한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공유는 이 작품에서 독립을 위해 싸우는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 역을 맡았다. 개봉 전부터 공유의 새로운 발견을 예고한 이 작품에서 또 다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천만 배우'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벌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공유는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에 출연하며 4년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다. '부산행', '밀정'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것이다.

쉬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한 그의 노력이 올해 빛을 발하기 시작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됐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는 말이 그를 여기까지 이끈 원동력이 아닐까.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얻게 될 날도 머지않았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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