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천왕' 백종원을 두렵게 만든 부산 범일동 공포의 떡볶이

[헤럴드POP=김지아 기자]백종원이 무시무시하게 매운 떡볶이를 소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분식 특집으로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백종원이 부산 범일동을 찾아 매운 떡볶이를 시식했다.

오프닝에서 바나나우유를 마시며 등장한 백종원은 "무시무시한 떡볶이가 있다고 들었다. 제가 아침을 못 먹어서 어쩔 수 없이 우유를 마시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준비 태세를 갖췄다. 이어 그는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부산 분들도 한 접시를 못 드신다고 한다. 소문에 의하면 이것을 드시다가 119에 실려가신 분도 있다고 들었다"라며 긴장했다.

가게 앞에 도착한 백종원은 떡볶이를 보고 "너무 심하게 빨간 색이다"라며 걱정했다. 그는 주인에게 "이곳에 119가 왔었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물었고, 주인은 "더러 있다"고 답했다.

이날 백종원은 김밥, 어묵 등을 먹으며 떡볶이 시식을 회피했다. 그는 "떡볶이 냄새가 괴기스럽고 공포스럽다. 저도 그동안 매운 음식을 많이 먹어봤지만 이것은 직관적으로 엄청 매울 것이라는 느낌이 온다"고 말했다. 곧이어 백종원은 공포의 떡볶이 시식을 시작했고 "위장이 뜨거워진다. 위장이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떡을 세 개 먹었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 또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시식을 마친 그는 "떡볶이 1인분을 이렇게 어렵게 먹기는 처음이다"라고 말했고, 이어 "극한의 매운맛을 경험해보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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