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의 의족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남자 4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전설’ 마이클 존슨(미국)이 그의 런던 올림픽 출전에 문제를 제기했다.
존슨은 1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의족을 사용해 이득을 얻는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비장애인 선수들에게 불공평한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장애인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해 처음으로 비장애인 대회인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데 이어 이번 런던 올림픽까지 출전하게 되면서 세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탄소섬유 소재의 의족 때문이다. 피스토리우스가 사용하는 탄성이 있는 의족은 에너지 경감 효과를 낼 수 있어 논란이 끝없이 제기돼왔다.
존슨은 1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의족을 사용해 이득을 얻는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비장애인 선수들에게 불공평한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장애인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해 처음으로 비장애인 대회인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데 이어 이번 런던 올림픽까지 출전하게 되면서 세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탄소섬유 소재의 의족 때문이다. 피스토리우스가 사용하는 탄성이 있는 의족은 에너지 경감 효과를 낼 수 있어 논란이 끝없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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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간 피스토리우스에 대해서는 존경을 아끼지 않았다. 존슨은 “그는 나의 친구다. 한계를 바라보지 않고 비장애인 선수들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의족이 주는 효과를 문제 삼을 때 사람들은 이해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그가 달리는 것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경기의 규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텔레그래프가 이 기사와 함께 진행 중인 인터넷 투표에서는 83%가 의족을 단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경쟁하는 것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피스토리우스는 태어날 때부터 정강이 아래 뼈가 없는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강한 의지로 장애를 딛고 성공신화를 써왔다. 생후 11개월에 무릎아래 뼈를 절단하고 의족을 단 채 생활한 그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레슬링, 럭비, 육상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했다. 두 차례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 그는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처음으로 비장애인 대회에 출전했다.
한편 피스토리우스는 이날 이탈리아 리그나노 육상 대회 남자 400m 결승에서 45초56의 기록을 찍고 2위로 골인하며 올림픽 준비를 마쳤다. 자신의 최고기록(45초0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림픽에서 내 개인 기록을 깰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훈련은 물론이고 언론 인터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며 주위의 지나친 관심에 불편한 기색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뉴욕포스트’에는 피스토리우스가 세계 랭킹 3위의 러시아 슈퍼모델 아나스타샤 코지소바와 한 달 넘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보도가 실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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