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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과 헝가리 서커스 배우. 2009년 사진. 출처=/연합뉴스 |
아시아투데이 이미현 기자 = 생전에 아동성추행 혐의를 받았던 마이클 잭슨이 아동 포르노를 소지했다는 미국 연예매체들의 보도에 현지 경찰과 ‘마이클 재단’ 측이 입장을 발표했다.
베니티페어 등의 미 연예매체들은 21일(현지시간) 샌타바버라 경찰국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마이클 잭슨의 음란물 컬렉션을 기록한 보고서를 보도했다.
88페이지에 이르는 보고서에 따르면 ‘네버랜드’ 불리는 그의 저택에서는 아동 포르노와 SM(가학·피학) 성향 포르노, 잔혹한 동물 학대 영상·사진 등이 발견됐다. 이 보고서를 처음 공개한 ‘레이더 온라인’은 2003년 잭슨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네버랜드’가 압수 수색 받았을 당시의 경찰 보고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잭슨 재단 측은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성명을 내며 “마이클은 2005년 법정에서 총 14개의 외설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타블로이드지에서 공개한 보고서에는 명백히 인터넷에서 가져온 영상과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샌타바버라 경찰국은 “언론에 어떤 문서나 사진도 공개한 적이 없으며 기소과정에 필요한 보고서와 사진은 이미 공개됐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서 공개된 해당 보고서에는 경찰 측 수사관이 증거사진으로 남긴 사진과 인터넷에서 구한 사진이 모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단 측은 해당 성명에서 “7년 전 이때쯤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은 전 세계의 아동을 돕는 인도적인 일에 헌신한 인물”이라고 강조하면 “이번 보도는 자신을 변호할 수 없는 고인을 기일에 맞춰 더 많은 클릭을 위해 이용하는 타블로이드의 수작”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6월 25일은 마이클 잭슨의 사망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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