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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진공단열재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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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진공단열재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공단열재가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미래 대안이자 차세대 단열재로 각광받기 때문이다. KCC는 진공단열재를 통해 단열재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굳힘은 물론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CC는 2009년 말 진공단열재 'V-Pac' 개발 및 출시를 완료하고 시장공략에 들어갔다. 진공단열재는 진공상태에서 높은 단열효과를 낸다는 사실에 착안한 건축자재로, 알루미늄으로 된 외피재에 심재를 적용한 후 내부를 진공상태로 처리했다. 진공단열재에 사용되는 심재는 규사와 파유리를 사용한 글라스울과 규소를 이용한 흄드 실리카로 나뉜다.
KCC 진공단열재 'V-Pac'은 글라스울을 심재로 이용한 진공단열재로, 고진공 상태로 압축해 뛰어난 열전도율과 고내구성을 자랑한다. 또 불에 강한 무기단열재인 그라스울을 심재로 사용함으로써 강한 화재 안전성을 지녔다. 단열성능이 기존 유기단열재 대비 5배, 무기단열재 대비 10배 이상이라고 KCC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V-Pac'은 고효율 단열성능으로 벽체의 단열재 두께를 줄여 추가 공간 확보에 따라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때문에 건축물 외에도 냉장고, 냉동고,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KCC는 이미 심재인 글라스울의 자체 생산설비와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동업 타사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CC는 앞으로도 진공단열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KCC는 현재 고에너지 효율이 필요한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가전사에 'V-Pac'을 공급하고 있지만 건축물 등까지 사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로(0) 에너지 하우스에 시험 적용한 것도 건축물로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고 정부의 그린홈 100만가구 건설계획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KCC는 앞으로 진공단열재를 성장의 한 축으로 삼아 글로벌 초일류 정밀화학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진공단열재 시장은 에너지 절감 및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시대적 조류와 한정된 자원으로 인한 에너지 절약이라는 시대적 화두와 맞물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도 날로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진공단열재를 활용한 저에너지 소비 제품은 환경적으로도 유익하고 내구성 또한 길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단열재 시장의 주력 제품이자 KCC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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