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30년간 농가소득 5.5배 늘었지만…도·농 소득격차 심화

연합뉴스 정빛나
원문보기
농가 및 도시근로자가구 소득 추이[농협 조사월보 제공]

농가 및 도시근로자가구 소득 추이
[농협 조사월보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지난 30년 사이 우리나라 농가의 평균 소득이 5.5배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도시 근로자의 소득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도농 간 격차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협 조사월보 6월호에 실린 '농가경제 장기변화(1985~2015년) 추이' 보고서(박재홍 농협중앙회 미래전략부 농정통상연구팀 부연구위원)를 보면 지난해 기준 농가의 명목 소득은 3천721만5천원이다.

이는 1985년 573만6천원에서 30년 사이 5.5배 증가한 것이다.

농가 소득 증가율이 가장 큰 부문은 축산농가로, 1993년 2천462만8천원에서 7­천964만9천원으로 223% 늘었다.

이어 논벼(70%), 채소(56%), 과수(51%) 순으로 농가소득이 늘었다.


다만 보고서는 여기에 물가상승률 등을 따져보면 농산물 시장개방이 본격화된 1995년 이후 농가의 실질 소득은 사실상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농가소득이 명목상으로 늘긴 늘었지만, 도시 근로자 가구와의 소득 격차는 훨씬 심해졌다.

지난해 도시 근로자 가구 소득(5천780만원)에 대한 농가 소득 비율은 64.4%에 그쳤다.


1990년대만 해도 도시 근로자 가구 소득에 대한 농가소득 비율이 97.2%로 거의 비슷했지만, 2000년 80.5%로 떨어지더니, 60%대까지 떨어졌다.

보고서는 도농 간 소득 격차가 갈수록 심화돼 농가소득이 도시 근로자 가구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shin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사기결혼
    김주하 사기결혼
  2. 2심형탁 신인상 수상
    심형탁 신인상 수상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5. 5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