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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네티즌, 햄버거 재료인 양상추를 밟는 직원 사진 추적

조선일보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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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허핑턴포스트

/출처=허핑턴포스트

‘네티즌 수사대’가 햄버거 재료로 쓰일 양상추를 발로 밟는 사진을 찍어 올린 한 버거킹 직원의 신상을 밝혀내 응징했다고 17일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일 버거킹 직원은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인 ‘4chan’에 익명으로 이 사진을 올리고는 “이게 바로 당신이 버거킹에서 먹는 양상추”라고 적었다.

‘무개념’ 버거킹 직원의 행동에 ‘열 받은’ 몇몇 4chan 회원들은 그의 신상을 털기 시작했다.

4chan 회원들은 올라온 사진에 담긴 ‘GPS 정보’를 확인해 사진이 촬영된 버거킹 매장의 정확한 주소와 전화번호는 물론 사진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직원까지 찾아냈다. 단 15분 만이었다. 정보를 올리자 해당 매장에는 항의 이메일과 전화가 빗발쳤다.

회원들은 미국의 소셜 뉴스사이트 ‘레디트(Reddit)’에 직접 만든 직원의 몽타주까지 올렸다.

해당 버거킹 매장 매니저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사진을 올린 직원은 오랫동안 매장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사진을 올린 문제의 직원과 매니저 모두 해고될 예정이다.

허핑턴포스트는 ‘네티즌 수사대’의 소탕작전에 대해 “4chan의 사진 게시판은 통제하기 어려운 ‘무법천지(lawless·unruly place)’이지만, 이 웹의 황량한 서부(Web‘s Wild West)에도 분명히 정의는 있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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