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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이봉창 의사의 일본 순국지…“주민들도 뭐하던 곳인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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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사진=서경덕 교수)


이봉창 의사가 위령탑이 있는 일본 도쿄 신주쿠의 순국지가 쓰레기 더미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확인 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은 이치가야 형무소였던 이봉창 의사의 순국지가 현재는 요초마치 놀이터로 바뀌어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봉창 의사는 1932년 10월 10일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1932년 1월 8일 일본 천왕이 참석한 도쿄 신년 관병식에서 천황에게 폭탄을 투척한 이봉창 의사는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치가야 형무소는 도쿄의 확장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지금은 그 위에 터에 ‘형사자위령탑(刑死者慰靈塔)’이라고 써진 비석만 남아있다. 이 위령탑은 1964년 일본 변호사 협회가 형무소에서 죽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졌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 동네의 주민들도 이 위령탑이 누구를 위해 설치 돼 있는지 잘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우선 쓰레기 수거장이라도 다른 곳으로 먼저 이전하기 위해 신주쿠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조속한 처리를 위해 신주쿠 구청 내 담당 부서인 청소사무소, 공원관리사무소, 문화관광사무소 등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 교수는 위령탑 위에 이치가야 형무소와 형사자위령탑과 관련된 안내 문구를 한국어와 일본어로 게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투데이/양용비 기자(dragonfl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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