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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서양 여인들 눈에 비친 '조선의 속살'

이데일리 김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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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조선을 사랑한 서양의 여성들' 전
송영달 명예교수가 수집한 책들 위주로 전시
6월 6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6월 6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조선을 사랑한 서양의 여성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재미학자 송영달 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대 명예교수가 30년 동안 수집한 책들로 구성했다. 구한말 선교사와 의사, 여행가로 직접 조선에 오거나 남편을 따라왔던 여인들이 남긴 책을 모았다. 송 명예교수는 1960년 미국 유학을 계기로 헌책방을 찾아다니며 먼지더미 속에서 한국 관련 희귀고서를 수집하기 시작해 300여권을 모았다.

특히 송 명예교수는 조선의 모습을 가장 많이 그려낸 서양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쓴 ‘올드 코리아’를 비롯해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의 서양식저택 ‘딜쿠샤’의 여주인 메리 테일러의 ‘호박목걸이’ 등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구한말 개항기부터 한국전쟁기까지 근대 조선을 직접 보고 담고 그리고 읊고 쓰고 살았던 여인들의 이야기를 서양고서와 그림 등 관련 자료 150여점을 통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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