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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아 기자]14일 'SNL 코리아 7'에 문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날 출연자들의 콩트 연기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먼저 '엑스맨' 코너에서 신동엽은 영화 '엑스맨:아포칼립스'의 캐릭터 '프로페서X'로 변신, 대머리로 분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코너에서 권혁수는 초능력을 선보인다며 김혜자, 한석규 성대 모사를 했고, 정성호 역시 서경석과 '그것이 알고싶다'의 김상중 성대모사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신동엽은 방송에서 "울버린조차 무겁다고 느끼는 책가방을 메고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한국 학생은 초능력자임이 틀림없다"고 뼈있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SNL 더빙극장'에서는 출연자들이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패러디했다. 권혁수는 황정음으로 분장, 그녀의 "오빠 띠드버거(치즈버거) 사주세요" 명대사를 선보이며 황정음의 혀 짧은 소리를 연기했다.
'연가시' 코너에서 유세윤·문정희는 신혼부부로 변신했다. 이들은 연가시 감염을 피해 대피소에서 생활하던 상황.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물을 마시는 사람은 연가시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 격리 수용소에 갇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문정희는 갈증을 느끼면서도 남편과 떨어지지 않기 위해 사실을 감췄다. 유세윤은 갈증을 호소하는 아내에게 "말라 죽고 싶냐"며 문정희의 입에 미스트를 뿌렸다. 이에 사람들이 연가시에 감염된 게 아니냐며 의심했고, 유세윤은 "내 아내가 구취가 심해서 그런다. 미스트 향으로 감춰보려고 뿌린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숨바꼭질' 코너. 어느 날 정상훈은 집에 낯선 사람이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침대 밑에서 몰래 생활하고 있던 문정희를 발견한 것. 정상훈은 갈 곳 없는 문정희에게 베개와 이불을 내주며 침대 밑에서 생활하도록 허락한다. 이에 감동한 문정희는 정상훈이 외출한 사이 집을 청소하고 출근하는 정상훈을 위해 도시락을 챙겨주는 등 우렁각시로 변신한다.
또한 문정희는 '여인의 향기'코너에서 신동엽과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신동엽은 후각이 발달한 맹인 연기를 했다. 레스토랑에 방문한 그는 "어디선가 아름다운 여인의 향기가 난다"고 말하며 문정희에게 접근했다. 그는 문정희에게 "향에 이끌려 이 자리에 앉게 됐다"며 문정희가 사용하는 향수를 맞춰 보겠다고 했다. 이어 신동엽은 "알뜰한 오이비누"라고 말했고, 문정희는 "어떻게 알았냐"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스몰 고희연'에서 안영미는 "요즘은 '스몰 웨딩', '스몰 돌잔치'처럼 '스몰 고희연'이 트렌드다"라고 말하며 소박한 백반집에서 김민교의 칠순 잔치를 준비했다. 김민교를 위해 "3단 케익을 준비했다"는 자녀 안영미, 정상훈은 마카롱 3개를 세로로 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흥국이 등장, 김민교의 칠순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호랑나비'를 열창하다가 입금이 안됐다며 노래를 중지하고 퇴장했다. 김민교는 자녀들에게 천원씩 나눠주며 '스몰유산'이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생방송 코미디 tvN ‘SNL코리아7’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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