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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중생 2명 손잡고 철로로 동반 투신자살..."인간관계 고민"

아시아투데이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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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일본 도쿄에서 13세 여중생 2명이 손을 잡고 동반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의 가방에서 나온 친필 메모에는 “죽고 싶다”는 내용이 발견됐으며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일본 ANN뉴스 캡쳐

사진=/ 일본 ANN뉴스 캡쳐



10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 20분 무렵 도쿄 시나가와구 도큐오이마치센 에바라마치 역에서 13세의 중학교 2학년 여학생 2명이 급행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두 학생 모두 교복 차림이었으며, 둘이 손을 잡은 채 승강장에서 철로로 뛰어내렸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들로 연극 동아리 활동을 마치고 이날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목격담과 발견된 친필 메모를 바탕으로 동반자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다만 유서로 보이는 이 메모에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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