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국이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를 일본에 대거 배치한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에어포스 타임스 등은 지난 1일(현지시각) 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남중국해의 갈등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내년 하반기 공군 특수전사령부(AFSOC) 소속 특수전용 CV-22 오스프리 10대를 일본 요코다 주일 공군기지에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2021년까지 오스프리 7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일본 근접 지역의 긴장 사태는 물론 일본의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에도 특수전 요원들의 대응 능력 향상을 기대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에어포스 타임스 등은 지난 1일(현지시각) 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남중국해의 갈등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내년 하반기 공군 특수전사령부(AFSOC) 소속 특수전용 CV-22 오스프리 10대를 일본 요코다 주일 공군기지에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2021년까지 오스프리 7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일본 근접 지역의 긴장 사태는 물론 일본의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에도 특수전 요원들의 대응 능력 향상을 기대했다.
CV-22 오스프리는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배치된 제353 특수전항공단 소속으로, 미국이 지난해 5월 배치를 발표했다.
공중급유시 대륙간 비행이 가능한 오스프리는 해병대용 MV-22와 특수전용 CV-22로 구분되며 시속 500㎞ 이상, 항속거리 1600㎞이다. 특히 CV-22는 특수부대원 32명이나 4.5t의 화물을 싣고 약 900㎞ 범위까지 침투와 퇴출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앞서 주일미군은 지난달 19일 오스프리 2대를 강진 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현에 출동시키기도 했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산간부나 고립된 대피소에 대한 물품을 공급할 수 있는 오스프리는 20t의 식수와 식료품 등을 싣고 날아갔다.
하지만 이를 일본 정부의 오스프리 구매 등과 관련지어 정치적 계산으로 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오스프리가 뛰어난 성능 뒤에 ‘과부 제조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사고가 잦은 점을 재난현장 구호 이미지로 희석하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MV-22 오스프리가 지난 17일 미국 하와이에서 훈련 중 착륙에 실패해 해병대원 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한편, MV-22는 올해 3월 12월 경북 포항 인근 해상에서 열린 한미연합상륙훈련 ‘쌍용훈련’ 중 강습상륙함 본험 리차드함과 독도함에서 장병들을 태우고 비행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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