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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토익강사 유수연 “토익에 목숨 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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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진짜 힘들었으면 정신병원 갔을 것”이다.

스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공감의 책들이 출판계를 휩쓸고 있는 요즘, 국내최고 스타 토익강사 유수연의 독설이 화제다.

본인은 토익으로 먹고 사는 강사이지만, 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스펙이 필요하다면 일단 토익을 정면 돌파한 뒤 토익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고 일침을 가한 것이다.
유수연의 독설은 그의 강의실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강의실 뒤쪽 구석 자리에 앉아 있던 학생 2명이 머리를 맞대고 소곤거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공부할 생각 없으면 하지 마. 수업료 아까워서 앉아 있는 거라면 환불해줄 테니 나가”

“여기까지 와서 돈 내고 들러리 설 필요 없어. 걸리적 거리지나 마라.”

그런 그녀의 직설적인 어법과 까칠한 멘토링은 그녀를 최고의 스타강사로 만들어 놓았다. 그녀가 원장으로 있는 유스타잉글리쉬 어학원에는 학원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녀의 베스트셀러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는 20만부 이상 팔리며 청춘들의 필독서가 됐다.

유수연은 최근 tvN '스타특강쇼' 2회 연속 강연에 이어,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도 출연하며 대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멘토다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유수연의 어떤 점에 매료당하는 걸까? K대 영문과에 다니는 김미애(22)학생은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면 정신이 번쩍 나요. 마치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라고 말한다. 정치의 실패에서 오는 삶의 무기력함에 답답함을 느끼던 젊은이들이 대신 꾸짖어 질 수 있는 멘토를 찾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유수연의 독설은 7월 중순 <유수연의 독설>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그런 그녀가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무얼까?

“딱 2년, 죽었다 생각하고 올인 해서 이루지 못할 건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 일단 움직여라. 화려한 30대를 살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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