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TEST에 대학 명문동아리 총출동

내달 18일 동아리 최강전 대거 신청…대상 300만원 경품도 푸짐

지난 6월 11일에 열린 제12회 매경TEST, 제2회 틴매경TEST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장을 펼쳐보이고 있다. ＜김재훈 기자＞

전국 명문 대학과 고등학교의 경제ㆍ경영 동아리들이 시험장에 몰리고 있다. 8월 18일에 실시될 제13회 매경TEST '동아리 최강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내로라하는 동아리들의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매경TEST 장학금 1700만원 중 동아리 최강전에 장학금 1000만원이 걸려 있다. 특히 대상을 차지한 최강 동아리에는 300만원이 수여된다. 동아리 재정난을 '한 방'에 해소할 수 있는 규모다.

대학의 경제ㆍ경영 동아리가 겨루는 국가공인 매경TEST 동아리 최강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팀에는 장학금 300만원, 최우수상 2팀에는 각각 100만원, 우수상 4개팀에는 각각 50만원 등 풍성한 장학금이 수여된다. 단 기업 등 일반인으로 구성된 동아리는 배틀에 참여할 수 있으나 장학금 대신 소정의 상품이 수여된다.

전국 주요 동아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제12회 매경TEST 대상을 수상하면서 300만원을 획득한 서울대 's.e.t.s' 동아리의 주혜진 회장(23)은 "멤버끼리 가끔 모여 스터디를 하고 매일경제신문을 읽으면서 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출전하는 멤버를 추려서 곧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회 동아리 최강전에 참가한 영남대 '파이노믹스(finomics)'의 최정욱 회장(26ㆍ경제금융)은 "고학년들이 주축이 돼 저학년들에게 모르는 개념 등을 가르쳐 주면서 자체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며 "경제ㆍ경영 공부를 제대로 한다는 생각에 다들 열의에 차 있다. 이번 13회 시험 때는 꼭 입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립대 'T.O.P 동아리'의 배영일 회장(26ㆍ경영)은 "매일 모여 스터디를 하면서 매경TEST 문제집을 풀고 있다"며 "서로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고 기출문제도 정리하면서 13회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한양대 스탁워즈(STOCKWARS), 서울시립대 '증권연구회', 경희대 '주가예측 연구회', 한동대 '청지기투자학회' 등 많은 명문동아리도 참가를 예고해 이번 매경TEST 동아리 최강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교 경제동아리가 겨루는 틴매경TEST 동아리 최강전에도 대상 동아리에 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팀에는 50만원, 우수팀에는 장학금 30만원을 각각 줄 계획이다.

매경TEST위원회 측은 "국가공인 매경TEST 동아리 최강전에도 고교 동아리가 참가할 수 있지만 대학 동아리와 경쟁하기 때문에 불리할 수 있다"며 "고교생들은 틴매경TEST 동아리 최강전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동아리 최강전뿐 아니라 개인 성적 우수자에게도 푸짐한 장학금이 수여된다. 국가공인 매경TEST에서 대상을 차지하면 200만원, 최우수상에는 50만원, 우수상에는 3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수여한다. 틴매경TEST 성적 우수자에게도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동아리 최강전에 참가하기 위해선 최소 5명 이상이 응시해야 한다. 순위는 상위 5명의 평균 성적으로 가린다.

참가 신청은 매경TEST 홈페이지(mktest.org)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mktest@mk.co.kr)로 제출하면 된다. 동아리 최강전 신청서를 제출한 후 동아리 회원들은 각자 홈페이지에서 개인적으로 온라인 시험 신청을 해야 한다. 접수 마감은 8월 8일이다.

문의 매일경제 경제경영연구소 (02)2000-2822

[원요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