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능도 있었어?” 인스타그램 속속 파헤치는 꿀팁 9가지

계속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이제 인스타그램에는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 기능들도 많아졌다. 사진에 빠르게 하트를 표시하는 기능, 사진 프리뷰를 볼 수 있는 기능 등도 해당한다.

지도상에서 사진이 찍힌 위치를 확인하거나 지도에 표시된 위치를 지우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그 밖에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거나 원치 않는 팔로워를 차단하는 방법, 다른 사용자의 사진에 태그 될 때 삭제하는 방법, 즐겨 찾는 사용자가 사진을 올렸을 때 알림을 받는 방법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특히 마지막 기능은 최근 인스타그램의 이미지 정렬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와도 관련이 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꿀팁을 함께 알아보자.

1. 인스타 계정 비공개로 전환하기
처음 인스타그램을 접할 때 가장 신선한 것 중 하나는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도 좋아요를 누르고 간다는 사실이다. 인스타에서는 기본 설정이 전체 공개이므로 따로 설정을 바꾸지 않으면 사용자가 올리는 모든 사진을 누구나 다 볼 수 있게 된다.

모르는 사람이 사진을 보는 것이 싫다면 인스타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기존 팔로워들만 내가 올리는 사진을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새로운 사람은 동의를 받아야만 팔로우할 수 있게 된다.

인스타 오른쪽 아래의 프로필 버튼을 누르고, iOS의 경우 오른쪽 위의 기어 버튼을, 안드로이드는 점 3개짜리 햄버거 버튼을 눌러 '비공개 계정'을 활성화하면 된다.

2. 기존 팔로워 차단하기
비공개 설정을 해두면 이제는 모르는 사용자가 팔로우하는 일은 없다. 그러나 기존 팔로워 중 모르는 사람이나, 원치 않는 사람을 차단하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그것도 아주 간단하다. 프로필 버튼을 탭 한 후 팔로워 버튼을 클릭, 차단하고 싶은 사용자 이름을 두드리면 오른쪽 위에 점 3개짜리 햄버거 버튼이 보인다. 그 버튼을 탭 해서 '사용자 차단'을 선택하면 이제는 그 사람이 나를 팔로우할 수 없다.

이렇게 하면 더는 해당 사용자가 나의 사진을 볼 수 없게 된다. 상대방에게 내가 차단했다는 알림이 가지는 않으므로 안심해도 좋다.

3. 하트 버튼 안 누르고 하트 표시하기
인스타그램의 매력은 화면을 빠르게 스크롤 해가며 팔로잉하고 있는 다른 사용자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으면 보통은 이미지 밑에 있는 작은 하트 버튼을 누른다. 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이미지 위에 대고 더블 탭을 하기만 하면 하트가 표시된다.

4. 좋아요(하트) 누른 사진 모아보기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에 하트를 누르는 일은 중독성이 있다. 그래서 자꾸 누르다 보면 어떤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는지 알 수가 없다.

어떤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는지 알려면 프로필 버튼을 탭 한 후 오른쪽 위의 기어 아이콘이나 햄버거 아이콘을 눌러 ‘회원님이 좋아한 게시물’을 두드린다.

보너스 팁: 하트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좋아요가 취소된다. 하지만 사진을 한 번 더 더블 탭 한다고 해서 좋아요가 취소되지는 않는다.

5. 사진 미리 보기
인스타 하단의 검색 탭을 누르면 검색 창과 함께 다양한 사진들이 뜬다. 팔로워나 친구들이 좋아한 사진들, 혹은 다른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좋아요를 많이 누른 사진들이다.

이 중 흥미가 가는 사진이 있다면 물론 그 사진을 탭 해서 해당 페이지에 들어가 볼 수도 있고, 또 간단하게 사진만 미리 보는 방법도 있다. 해당 사진을 탭 한 채 꾹 누르고 있으면 사진 미리 보기 화면이 뜬다. 화면에서 손을 떼면 미리 보기 이미지도 함께 사라진다.

iOS 사용자라면 미리 보기 화면에서 사진을 살짝 위로 밀어 올리면 세 가지 옵션이 뜬다. 좋아요, 프로필 보기, (다른 인스타그램 사용자에게) 메시지로 보내기 기능이 그것이다.

안드로이드는 조금 다르다. 미리 보기 이미지를 위로 밀어 올리는 대신 좋아요, 프로필 보기, 공유하기 세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6. 사진 탭 해서 태그 보기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도 사진에 사람들을 태그 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새 사진을 올릴 때도 마찬가지다.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다 보면 사진 왼쪽 아래에 사람 모양의 아이콘이 그려진 자그마한 동그라미가 뜨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표시는 그 사진이 어딘가에서 태그 됐다는 뜻이다. 사진 위에 아무 데나 대고 탭을 한 번 하면 해당 이미지를 태그 한 계정들이 전부 표기되며 계정을 클릭하면 태그 한 사용자의 프로필 페이지로 이동된다.

7. 태그 된 사진들 모아보기, 다른 사람이 사진에 태그 했을 때 지우기
혹시 누군가가 사진에 사용자를 태그 했는지 궁금하다면? 어렵지 않게 알 방법이 있다.

프로필 탭 클릭 후 맨 오른쪽의 ‘회원님이 나온 사진’ 메뉴를 탭 한다. 네모난 명찰 같은 모양에 안에는 사람 모양 그림이 그려진 아이콘이다.

만일 원치 않은 사진에 태그 되었거나, 혹은 모르는 사람의 사진에 실수로 태그 됐다면 어떻게 할까?

이 경우 내 태그를 탭하고 프로필에서 그 사진을 숨기거나, 태그 자체를 없애는 방법이 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태그 없애기’ 옵션을 선택하면 간단히 사라진다. iOS의 경우 다른 옵션 보기 메뉴를 클릭한 후 ‘이 사진에서 내 태그 없애기’를 선택한다.

8. 팔로잉하는 인스타그래머가 새 포스팅을 올렸을 때 알림 받기
인스타그램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줄곧 사진 피드를 시간 순서대로 정렬해왔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사진이 가장 위에 뜨도록 말이다.

하지만 최근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스타일의 알고리즘과 유사한 방식의 새로운 사진 정렬 방식을 테스트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간 순서대로 사진을 정렬하는 대신,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사진들을 가장 위로 올리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가장 최근 올라온 사진이라도 인스타그램 피드의 상단에 올라가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인스타그램은 피드 알고리즘 변경에 있어 매우 점진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공동 창립자 케빈 시스트롬은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내일부터 180도 바뀐 인스타그램을 접하게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관심 있는 포스팅을 놓칠까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특정 사용자의 포스팅이 올라왔을 때 이를 알려주는 알림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팔로잉 중인 사람의 인스타그램 피드 화면에서 오른쪽 위의 점 3개짜리 아이콘을 탭 한 후 게시물 알림 설정을 클릭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그 사용자가 새로운 사진을 올릴 때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 피드 정렬 알고리즘을 바꾸든 말든 상관없이 말이다.

9. 지도에 사진 위치 표시하기, 표시된 위치 지우기
사진을 올릴 때 위치를 태그 하면 인스타그램 사용자(계정을 비공개 설정해 두면 팔로워들만)이 프로필 화면의 위치 탭을 클릭해 지오 태그 된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프로필의 위치 탭을 클릭 후 오른쪽 위의 ‘수정’을 탭 해 지오 태그를 지우고자 하는 사진을 탭 하면 된다.

혹은 스크린 하단의 그리드 버튼을 클릭하면 지오 태그 된 모든 사진을 한 번에 볼 수도 있다. 이 상태에서 수정 버튼을 탭 한 후 지도에서 지우고 싶은 사진들을 한꺼번에 선택하면 된다. editor@itworld.co.kr

Ben Patterso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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