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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범죄 예방 노하우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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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카드를 썼나’ 책 낸 황석진 BC카드 차장
“평소에는 해외사용 기능을 잠가 놓으세요.”

BC카드 소비자보호실 신용관리팀 황석진(47) 차장은 7일 “요즘에는 카드사마다 해외 승인을 일시 정지해 놓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신용카드 부정사용 예방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상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말고 카드는 뒷면에 꼭 서명하고 사용해야 한다”며 “결제 영수증도 직접 받아서 찢어 버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BC카드 소비자보호실 신용관리팀 황석진 차장이 7일 서울 서초구 BC카드 본사에서 신용카드 부정사용 범죄의 변화 양상과 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BC카드 제공

BC카드 소비자보호실 신용관리팀 황석진 차장이 7일 서울 서초구 BC카드 본사에서 신용카드 부정사용 범죄의 변화 양상과 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BC카드 제공


황 차장은 지난달 신용카드 부정사용 범죄 변천사와 예방법 등을 담은 책 ‘누가 내 카드를 썼나’를 냈다. 그는 “신용카드 부정사용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 어떤 유형의 범죄가 있는지 정리한 책이 거의 없다”며 책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1992년 BC카드에 입사한 황 차장은 1996년부터 신용카드 부정사용 분야에서 일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현재 경찰수사연수원·경찰교육원·해양경찰교육원 등의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고, 경찰청 ‘신용카드 수사매뉴얼‘ 등을 쓰기도 했다.

신용카드 부정사용은 다른 금융범죄와 비교해 손쉽게 저지를 수 있어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황 차장은 “자금세탁이나 주가조작 등은 돈도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데 비해 신용카드 부정사용은 적은 노력으로도 큰 부정수익을 챙길 수 있어서 범인들이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는 훔친 카드나 길에서 주운 카드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대면 범죄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해킹 등으로 카드 정보를 수집해 자동화기기(ATM)에서 돈을 뽑거나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비대면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범인을 잡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외국인이 국내에 입국해 복제 카드로 부정사용을 하는 범죄는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 사람들이 많이 저지른다고 황 차장은 설명했다. 한국인의 개인정보로 복제 카드를 만들어 해외에서 사용하는 범죄는 북미와 남미에서 전체 범죄의 70%가 발생한다고 한다.

국내 부정사용은 가맹점주들의 노력으로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황 차장은 “외국인이 와서 큰 금액을 결제하거나 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는 경우는 여권이나 신분증을 확인하는 게 좋다”며 “마스크 착용 등 외모가 수상쩍거나 행동이 이상하면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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