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인터 이슈] 탈세, 폭행, 담배...축구스타들의 어두운 그림자

인터풋볼 박주성
원문보기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엔 어두운 그림자가 존재한다. 이것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축구선수들은 많은 사람들의 우상이자 이상향이다. 하지만 그들도 스타이기 전에 사람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는 탈세 혐의가 포착됐고 잭 윌셔는 새벽 2시 나이트클럽에서 폭행사건에 연루됐다. 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등권 빌라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물담배를 하며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 유령회사의 금고, 그 이름 탈세



리오넬 메시는 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최근 엘 클라시코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그래도 메시가 최고의 선수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 그의 모습은 최고가 아니었다.

최근 국제탐사보도 언론인협회(ICIJ)는 메시가 아버지인 호세 호라시오 메시와 함께 파나마의 ‘메가스타 엔터프라이즈’의 소유주로 410만 유로(약 54억 원)을 숨겼다고 보도했다. 기존의 있었던 사건과는 별개라는 점에 많은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과거에도 메시는 최소 400만 유로(약 52억 원)를 탈세한 혐의를 받았었다. 스페인 법원은 메시가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를 세우는 수법으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초상권으로 벌어들인 세금 400만 유로를 고의적으로 회피한 것으로 간주했다. 하지만 메시가 탈세 추징금 500만 유로(약 65억 원)을 자발적으로 납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혐의를 벗어날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메시와 함께 MSN 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네이마르도 탈세와 관련된 선수다. 메시와 달리 네이마르는 이미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네이마르와 가족, 에이전트 등은 2011년에서 2013년 6,300만 헤알(약 192억원)을 탈세한 혐의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현재 네이마르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 새벽 2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폭행



새벽 2시 런던 서부의 ‘카페 데 파리스’라는 나이트클럽에 잭 윌셔가 등장했다. 최근 무릎부상에서 회복하며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는 선수가 늦은 새벽 나이트클럽엔 무슨 일로 방문했을까? 윌셔는 그곳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영국 언론 ‘미러’는 윌셔가 경찰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그가 폭행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윌셔는 급히 옷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이미 윌셔의 모습은 카메라에 포착된 후였다. 현재 윌셔는 이 사건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늦은 시간 나이트클럽에 출입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스널의 대변인은 “사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윌셔와 개인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벵거 감독은 "윌셔와 로시츠키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상태가 많이 올라왔고 경과가 매우 좋다"고 밝히며 그의 합류를 환영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의 미소는 분노로 바뀔 것 같다. 12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에 찬물을 끼얹었다.

# 운동선수의 흡연, 사생활 or 자기관리 실패






흡연은 범죄가 아니다. 하지만 축구선수라면 그 시각은 달라진다. 최근 축구선수들의 흡연이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우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르코스 로호는 아르헨티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이 목격됐다. 또 여인들과 함께 늦은 밤까지 유흥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분노가 예상된다.

로호는 최근 아르헨 복귀를 원한다고 언급하며 맨유 구단과 미묘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로호는 “내 클럽, 가족, 친구들과 만나지 못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영국에서 계약이 끝나면 에스투디안테스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히며 일찌감치 작별을 예고했다. 이에 맨유 구단은 그를 이적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애스턴 빌라의 아그본라허는 시원하게 물담배를 빨아들였다. 팀이 리그 최하위로 떨어져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 힘들었는지 고뇌에 빠진 모습으로 두바이에서 물담배를 손에 댔다. 결국 아그본라허는 빌라 구단의 자체 징계로 첼시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0-4 완패를 당하며 챔피언십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최근 세상을 떠난 요한 크루이프는 유명한 애연가였다. 하루에 담배 한 갑 이상을 폈고 하프타임에도 담배를 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크루이프는 과도한 흡연으로 인해 폐암이 발병했고 세상을 떠났다. 크루이프는 이런 명언은 남기고 떠났다. "축구는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고, 담배는 모든 것을 빼앗았다"

사진=미러, 스포츠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2. 2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3. 3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
    제주항공 참사 진상규명
  4. 4통일교 로비 의혹
    통일교 로비 의혹
  5. 5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베논

인터풋볼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