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대구서 '개구리소년 25주기 추도식'…진상규명 촉구

뉴시스
원문보기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 25주기를 맞아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추모행사가 열렸다.

26일 오전 11시께 실종 개구리소년들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 5부 능선에서 '개구리 소년 25주기 추도식'이 진행됐다.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전미찾모) 주최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실종 개구리 소년 유가족, 용남사 스님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추도식은 추모제사와 추도사, 용남사 스님들의 천도재로 진행됐다.

추모제사에 앞서 나주봉 전미찾모 회장은 "사건이 발생한지 25년이 지났지만 어머니들은 추도식에 참석하기 힘든 만큼 여전히 그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구리소년들이 왜 죽었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고 범인을 꼭 잡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추도사를 낭독한 뒤 "이 사건은 2006년 공소시효 만료 후 전혀 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20대 국회가 열리면 개구리소년 진상규명위원회 설립을 요구할 생각이다"며 앞으로의 대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오전 11시20분께 용남사 혜안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도재가 시작됐다.

추도식에 처음 왔다는 고(故)박찬인(당시 11세)군의 동생 박태환(16)군은 "형의 얼굴을 사진으로만 봤다” 며 “형을 한번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천도재가 진행되는 동안 몇 차례 눈물을 훔치던 박군의 아버지 박건서(65)씨는 "진상규명이 되길 바랄 뿐"이라며 애써 웃음을 보였다.

천도재를 주관한 용남사 혜안스님은 "추모제에 참석하는 부모들의 심정을 생각하며 천도재를 지냈다"며 "개구리 소년들의 극락왕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은 1991년 초등학생 5명이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사건이다. 초등생 5명은 2002년 9월 와룡산 세방골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살인 사건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다. 또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되며 현재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ju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우진 8강 진출
    장우진 8강 진출
  2. 2정관장 현대모비스 승리
    정관장 현대모비스 승리
  3. 3베네수엘라 상황 우려
    베네수엘라 상황 우려
  4. 4박나래 매니저 진실 공방
    박나래 매니저 진실 공방
  5. 5손담비 이사 준비
    손담비 이사 준비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