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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외모로 차별받는 남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마치 동남아인이 연상되는 외모의 이선협 씨가 출연했다.
까만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의 선협 씨는 누가봐도 혼혈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날 패널로 출연한 씨스타는 선협씨의 이국적인 외모와 한국어를 쓰는 말투의 부조화 속에서 혼란스러움을 겪었다.
선협 씨는 어렸을 때 사진을 공개하면서 "학창시절부터 외모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부천에서 자란 '토박이'였지만 모든 사람들은 그를 외국인 취급했다고.
이어 그는 "외국인으로 보는 것 까진 괜찮은데 동남아인이라고 무시를 한다"고 밝혀 우리 사회에 팽배해있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선협 씨의 친구는 "선협이는 이제 외국인인척 하고 넘어간다"고 증언하며, "솔직히 백인을 닮았다면 차별당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출연진은 잘못된 우리의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표명했다.
외모 때문에 취업도 힘들다는 선협 씨는 "저를 외국인으로 보는 건 괜찮다"며 "그러나 동남아인에 대한 편견은 없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아들의 고충을 들은 어머니는 "그동안 깊은 얘기를 하지 않아서 몰랐다"며 선협 씨를 위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곡을 발매한 씨스타가 출연했다. 씨스타는 신곡 '러빙유'의 춤을 선보였고, 이에 정찬우는 정신이 혼미해진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ayeong214@starnnews.com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