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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원은 '더 보수적으로'·민주당원은 '더 진보적으로'

연합뉴스 박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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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원은 백인·부자·노령층으로 특징
민주당원은 여성·청년·도시거주자 상대적으로 많아
공화당 경선에서 1위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자료사진)

공화당 경선에서 1위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의 양대 정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념적 차별성이 더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를 지향하는 공화당에서는 보수적인 유권자가 이전보다 늘어나고, 반대로 민주당원은 진보적이라는 유권자가 많아졌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예비선거에 참여한 공화당원 중 75%는 자신을 '보수적'(매우 보수적 33%, 다소 보수적 42%)이라고 규정했다. '중도'라고 답한 유권자는 25%였다.

이를 4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보수적'이라는 응답이 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민주당 유권자들은 60%가 자신을 '진보적'(매우 진보적 25%, 다소 진보적 35%), 39%가 '중도'라고 각각 평가했다.

이를 가장 최근 민주당 경선이 열린 2008년의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진보적'이라는 평가가 11%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당원을 성별로 구분해 보면 공화당은 남성 대 여성의 비율(51 대 49)이 대동소이했으나 민주당(43 대 57)은 여성 비율이 훨씬 높았다.

인종별로는 공화당은 백인이 90%로 압도적이었으며, 민주당은 백인이 60%인 가운데 소수 인종도 39%나 돼 인종적으로 더 다양성을 보였다.

연 소득 기준으로는 5만 달러(약 5천800만 원) 이상인 유권자의 비율이 공화당은 70%, 민주당은 58%로 공화당이 더 부유했다.


유권자를 연령별로 보면 공화당은 30세 이하가 11%, 65세 이상이 25%를 차지했다.

민주당원은 30세 이하가 17%, 65세 이상이 22%로 나타나 민주당은 젊은 층에, 공화당은 노령층에 어필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또 거주지역을 보면 공화당원은 상대적으로 도시 외곽에 많이 살고, 민주당원은 도시에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화당 예비선거에 참여한 유권자 중 무소속 유권자는 32%로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한 무소속의 비율(26%)보다 높았다.

직전 예비선거에 무소속 유권자가 참여한 비율과 비교하면 두 당 모두 큰 변화가 없는 결과이다.

sungj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민주당 대권 후보 레이스에서 1위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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